2023. 9. 28(목), 29(금)
긴 연휴지만 나와는 상관 없는 휴일들이다
동연이는 사상 처음으로 명절날 차례 후 바로 올라 가지 않고 소산원에서 1박을 더 한다네...
나도 동참하고 싶지만 아무리 궁리를 해도 답이 안 나온다
아직 본 메뉴는 나오지도 않았는데 똘복이 녀석은 벌써 기다리고 있다
쫑이는 저녁내내 분을 못 참네...
장인 될 사람이 단대목 명절에 낚싯배로 납치해서 12시간을 끌고 다녔다고.....
그래도 쭈꾸미랑 갑오징어랑 잡아왔자나...
술 판 중간에 깜박 하고 있던 로얄살루트를 꺼내 온다
에이, 처음부터 먹었어야 제 맛을 느꼈을텐데...
마지막 순서는 쫑이가 잡아온 쭈꾸미와 라면의 만남~
크기가 작으니 훨씬 맛나다
동연의 일장 연설~~
이어서 동제의 연설....
(근데 다들 경청하는데 어머니는 막동을 무시하고 딴청~)
'마저 마저 서방님 말이 딱 마저~~'
술을 딱딱 긁어 먹고 1시가 넘어 잠든다
29(금) 추석날
차례상을 대폭 줄였다
지방도 생략했다
아침에 영이와 명이가 와서 오늘 차례 3배는 3형제가 하기로...
하직 인사~~
아침식사 후 영렬이와 명렬이는 먼저 올라가고
동제는 나를 집에 데려다 주고 올라 가고
어머니와 동연, 우학, 쫑이는 소산원으로....
쫑이가 대표로 할머니와 왕큰아빠 묘에 성묘~~
소산원에서 꽃무릇을 배경으로 삼겹, 가지 숯불구이~~ (동연이가 보내온 사진)
흐흐~ 근데 별로 맛나 보이질 않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