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3-11-08 14:28
시월에 떠난 '오월이'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247  
2023. 11. 7(화)


한 달 전인 10월 초
'오월이' 수명이 길면 5개월 정도 남았다고 했다



10. 13 사진, 부쩍 수척해졌다




중화산동에 있는 수제 간식 무인 판매점이다
방부제나 염분을 잘 안 쓴다고....




10. 26  식물성 젤 간식이다
이것을 사다 줄 때만해도 잘 먹었다

11월 5일 
같은 가게에서 닭 간식을 사가지고 갔다
그런데 못 먹는다고....
겨우 물 만 간신히 먹는다고....




11월 6일 10:35경 
내가 들어가니 꼬리를 땅에 댄채 딱 한 차례 힘들게 흔든다
차라리 흔들지나 말지....
쏘옴해서 사진을 한 방 찍었다
마지막 사진이다


다음날 친구에게서 문자가 온다




이렇게 갔다.


아쉽고 찡 한 마음에 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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