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우나 사물함에 신발이 두 켤레 있다.
하나는 일 하는 날 간단히 스트레칭이나 할 때 신는 검정색,
다른 하나는 쉬는 날 런닝머신에 오를 때 신는 마라톤화다.
스트레칭화는 산 지 1년 정도 되었나?
그런데 런닝화는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예전 코아에서 리베라로 옮길 때 샀으니 15년은 무조건 넘었다.
지난 번 쉬는 는 날 런닝머신에서 걷는데 왼쪽 신발이 헐떡거리는 것 같더니만...
신발 밑창이 개쎗바닥이 되어 버렸네...
바닥도 이렇게 멀쩡한데...
그래서 강력본드로 붙여서 어떻게 신어 봐야지...
오른 쪽도 살펴 보니 앞굼치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본드를 발라 덤벨 원판으로 눌러 놓는다
일요일이라 사람들이 없어서 다행이다.
평일 이 시간(06:10 경)이면 창 쪽 런닝머신이 비지 않고 다 찬다.
10 여분 만에 빼 보니 잘 붙은 듯....
속도 6.0으로 시작한다.
15분 마다 0.5씩 높여 7.5로 1시간을 채운다.
보통은 1시간으로 끝내지만 영화가 마음에 들면 끝날 때까지 최장 2시간 까지도 한다.
오늘은 60분이 지나고 0.5로 낮춰 10분씩 80분 정도를 걸었다
7.5 까지는 속보로 걷고 8.0부터 뛴다.
회사택시 할 때는 13까지 놓고 뛰었는데 휴~~ 이제는 시도도 하기 싫다.
어~! 근데 신발감이 완벽하지가 않네???
앞 쪽은 잘 붙었는데 가운데가 떠 있다.
본드를 다 썼는데? 다음에 다시 사 와 붙여야겠다. *
작성일 : 24-02-0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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