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4(일)
난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교회에 가 본 적이 없다.
성당에서 결혼을 했고 천주교 세례는 받았지만 40년 넘게 냉담이다.
한마디로 무신론자에 가깝다.
그런데 최근에 전 직장 직원 중 이질적이지 않은 몇몇이 모임을 하게 되었다.
이제는 모두 각자의 삶을 살고 있는데 그 중 목회자의 길을 가고 있는 이가 있는데
각별히 좋아 했던 선배였다.
교회라는 의미를 떠나서 그냥 모임 일원으로 자리를 같이 해보자고 의견을 모았다.
개인 사정이 있다 보니 참석자는 나 포함 3명이다.
몇 개월 전에 빵을 사 들고 전해 줬던 곳이다.
생소하다.
고정 신도가 예수의 제자 처럼 12명이라는데 이런 저런 사정이 있어 오늘은 단촐하다.
찬송가를 이렇게 많이 부르는지 몰랐네....
내가 불러 본 찬송가는 딱~! 하나....
군대 영창에서 어쩔 수 없이 불렀던 '죄 짐 맡은 우리 구주' 뿐이다.
왼쪽에 앉아 있는 여자 분이 찬송가가 바뀔 때마다 성경 말씀이 바뀔 때마다 내 앞의 성경책을 넘겨주고 간다.
목사님 부인의 기도.....
이 날의 설교(?)는 17번 글귀를 인용하지 않았나 싶다.
무사히(?) 예배를 마치고 남부시장으로....
남부시장 원평순대집에서 예배보다 맛 난 점심을 한다.
술은 나만 가볍게 소주 한 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