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12 (음 1. 15)
오늘은 음력으로 정월 보름이다.
그리고 내 생일이다.
생일이라서 특별한 것은 아니고 최근 새로운 사진을 입수해서 특별하다.
아침 식사는 평소와 다름없이 김밥과 우유이다.
그런데 오늘은 GS25 김밥이 아니고 세븐일레븐에서 샀다.
첫 손님이 전북대병원에 가는 바람에...
동생들에게서 커피 선물이 온다.
동연이는 커피 선물 보낼 줄을 몰랐는데 이번에 배웠다고...
야는 매년 보내는데 항상 그림의 떡만 보낸다.
그래도 생일인데 멱국은 먹어 줘야는 거 아냐?
2,800원짜리 컵반이다.
제법 미역국 맛이 난다.
오전 내내 비가 오더니 저녁이 되니 구름이 걷히고 달이 보인다.
그런데 아직 개스가 끼어 선명하질 않네.
그래서 와이드하게 한 장 더 찍어 본다.
(중산초 부근)
저녁식사는 늘 그렇듯이 막걸리다.
스킨 선물도 받고....
등산 티도 한 장 선물로 받는다.
해마다 생일을 챙겨주는 규현이는 찰밥과 김치, 조선된장, 그리고 기러기를 손질하여 갖다 준다.
언제 먹을 지 모르겠다.
2025. 1. 27 미국에 있는 이종 사촌 형인 찬영형에게서 사진 넉 장이 온다.
처음 보는 사진들이다.
생모에게는 남자 형제는 없고 언니 딱 한 분 뿐이었다.
그 이모는 2남 2녀 4남매를 두었는데 제일 큰 아들인 '호영'형님은 대학교 때 행방불명 되었다.
경기고를 나 온 수제였는데 납북 되었다는 설도 있었고 암튼 사라졌다.
두 번째가 '선희'누나로 현재 서울에 살고 계신다. 그 밑이 '설희'누나인데 돌아가셨다.
막내가 '찬영' 형으로 미국에 살고 있는데 3년 전에 작고한 내 형과 동갑이다.
그런데 어떻게 우리에게도 없는 사진이 이종 사촌형이 가지고 있는 지는 의문이다.
내가 두 살 되던 가을에 어머니는 돌아가셨다.
이 사진은 여름이니 돌아가시기 2~3달 전 쯤 되지 않을까?
이번 생일은 이래서 좀 특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