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7. 29(화)
요즘 막걸리 시장은 춘추전국시대이다.
셀 수 없을 만큼 여러 종류의 막걸리들이 있다.
나는 그 동안 '남원막걸리(술소리)'만 몇 년 간 먹고 있다.
이번 기회에 모든 막걸리를 먹어보고 평가해 보고 싶다.
어디까지나 내 주관적인 입맛이다.
평점이 6점 이하면 다시 먹지 않을 것이다.
내가 현재까지 먹고 있었던 남원막걸리이다.
도수 : 6도
원료 : 수입쌀
가격 : 1,200원
평점 : 10점 만점에 8점(이 점수를 기준으로 평가할 것이다.)
전주 비사벌 막걸리
도수 : 5도(유일하게 5도이다.)
원료 : 수입쌀
가격 : 1,000원
평점 : 10점 만점에 6.8점 (내가 먹어왔던 남원막걸리와 첫 맛은 아주 흡사하지만 삼킨 뒤 뒷맛이 별로다.)
전주 일등 막걸리
도수 : 6도
원료 : 수입쌀
가격 : 800원
평점 : 10점 만점에 7.5점(가격과 달리 충분히 막걸리로서 가치가 있다.)
전주 청춘 막걸리
도수 : 6도
원료 : 수입쌀
가격 : 800원
평점 : 10점 만점에 6점(좀 심심하고 밍밍하다.)
남원 제일 막걸리
도수 : 6도
원료 : 수입 분말쌀
가격 : 1,000원
평점 : 10점 만점에 5.2점(싱겁고 뒷 맛에 기분 나쁜 화~~ 한 맛이 난다.)
장수 뜬봉샘 막걸리
도수 : 6도
원료 : 수입쌀
가격 : 1,000원
평점 : 10점 만점에 6.5점(싱겁기는 하지만 먹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
완주 천둥소리
도수 : 6도
원료 : 수입쌀
가격 : 1,300원
평점 : 10점 만점에 7.8점(내 입맛에 기존에 먹던 남원막걸리와 가장 흡사하다. 남원막걸리가 없다면 이걸 먹을 것 같다.)
김제 지평선 막걸리
도수 : 6도
원료 : 수입쌀
가격 : 1,000원
평점 : 10점 만점에 7점(특징 없이 맹맹 한 게 땡기지는 않지만 크게 거부감도 없다.)
김제 미인 막걸리
도수 : 6도
원료 : 수입쌀
가격 : 1,000원
평점 : 10점 만점에 6.5점(너무 심심하지만 그렇다고 아주 먹지 못 할 정도는 아니다.)
전주 막걸리
도수 : 5.5도
원료 : 국내쌀
가격 : 1,500원
평점 : 10점 만점에 6점(특이하게 돗수가 5.5도이다. 국내쌀이라서 비싼 모양인데 맛은 1,000원짜리 보다 못하다.)
완주 천지주가
도수 : 6도
원료 : 국내쌀
가격 : 1,600원
평점 : 10점 만점에 7.5점(국산쌀이라서 가장 비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력있게 무(無)맛이다.)
이상 내가 단골로 다니는 온고을마트에 있는 막걸리를 망라해 봤다.
국순당이나 일동막걸리도 있었지만 그것들은 내가 먹지 않는 품목이어서 생막걸리만 비교했다.
대체적으로 단맛들이 없어서 괜찮았다.
개인적으로 순위를 먹여 본다면...
1. 남원막걸리(술소리)
2. 천둥소리
3. 천지주가
가격은 무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