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0 20:03
['만복대' 월드컵 간 날]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3,434  
‘산돌이’가 산행대장인데 그놈의 비 예보가 여럿의 산행의지를 흐리게 한다.
‘장발짱’은 아예 배낭도 없이 술도 덜 깬 채 온다
나도 족구 때문에 허벅지가 뭉쳐 겯기도 힘들어 내심 비나 오기를 은근히 바랜다.
아침을 먹으러 일출로 간다.
   
일출에 도착하자마자 이 꼴이니 산행이 될 턱이 있나
   
아침 식사 준비
   
소맥을 조제하던 ‘뫼가람’이 카메라를 들이 밀자 후다닥~ 피한다.
그러면서 하는 말
“산에도 안 가고 아침부터 술 푼다고 우리 각시 보면 나 맞아 죽어요~!”
(죽나 안 죽나 봐야지)
   
자던 놈들도 술잔이 도니 벌떡 일어나 합세한다.
비와 관계없이 산행은 물 건너갔다
   
‘산돌이’는 벌써부터 몽롱하다
광속정 키가 없어 ‘만복대’에게 전화를 하니 안 받는다
유영순에게 전화하니 일찍 자치기 하러 나갔다네
나 에겐 아들 놈 시험 땜에 산행 못한다 해 놓고......
창고에 겨우 키를 찾는다.
 
   
다행스럽게도 비가 온다.
   
‘뫼가람’은 기계로 불고 ‘정제’는 쓸고....
산행 안 하는 핑계거리 생겨서 좋겠네

   
↑↓ ‘청풍’이가 나중에 온다. 광속정에서 2차.....
   

   
점심은 남원 굴국밥집에서 ‘산돌이’가 쏜다.
   
몇 푼이나 나왔다고 계산하고 나오면서 인상 쓰냐?
   
같은 굴국밥집 앞 2009. 2. 15(일) ‘청풍’이가 집들이 대신 한 턱 쏠 때....
산행이 아니라도 이렇게 한 번 씩 만나 푸니 좀 좋아?




2013. 11. 30현재 조회수 : 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