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0 23:20
서유럽[피렌체, 베네치아, 밀라노]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5,684  
<서유럽 4개국 여행일지>         
1. 여행  기간 : (8박 9일)
               출발 2012. 08. 27(월) 12:50 (OZ521) =▶ 08. 27(월) 17:00(현지시간)
               도착 2012. 09. 03(월) 21:00 (OZ502) =▶ 09. 04(화) 13:30(한국시간)
2. 여  행  지 : 영국/이탈리아(바티칸)/스위스/프랑스
3. 인      원 : 총 21명 (인솔가이드 포함)
4. 여  행  사 : 참좋은여행사
5. 상품  가격 : ₩2,090,000(유류할증료 ₩275,000별도) 
               공동경비 가이드 기사팁  € 90
               선택관광 로마  벤츠투어 € 60
                       베니스  곤돌라 € 50
                            수상택시 € 50
                       파리 에펠탑과
                         센강 유람선 € 80
                              합계  € 330 (€ 1: ₩1410.51) ₩465,000
                        경비 총합계  ₩2,830,000  
6. 가  이  드 : 인솔가이드 김태임(010-9017-7496)
             · 런던가이드 백원종
               · 로마가이드 장대호
               · 베네치아   이용식
               · 파리가이드 오진섭
               · 루브르     박금숙
여행 경로 및 일자          
  
                  
<2012. 08. 30(목) 넷째 날 피렌체> 
        
“본 조르노~~~!!!”
인사와 함께 어제와 같은 아침 식사를 한 뒤.....
08:00 정각
  
낭만의 도시 FIUGGI의 치오치알리아 호텔을 떠나 피렌체로.....
1시간여를 달리다가 장대호 가이드가 카메라를 미리 준비하고 왼편을 주시하라 한다.
  
언덕 위에 중세 도시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조금 뒤 다시 아까보다는 약간 규모가 큰 중세도시가 다시 나타난다
  
저 언덕 위의 도시가 세계 슬로우 시티 본부가 있는 곳이란다.
밑에 고속 철도가 지나가는 것과 대비가 되어 아이러니 하다
※ Slow City
   말 그대로 ‘느린 도시’라는 뜻으로 향토인 으로 하여금 자연 속에서 살면서 마을(고을
   Town)의 고유 먹거리와 지역의 고유문화를 느끼며 삶의 질을 향유하는 동시에 도시인
   에게 마음의 고향을 제공하며 느리고 조용히 사는 공동체 운동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전남의 신안, 완도, 장흥과 담양 4개 군이 가입되었고
   작년까지 지정된 나라로는 12개국 총 101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다고 한다.
 
   1999년 이탈리아에서 처음 출발된 느림 운동은 느리게 살기 운동과 느리게 먹기 운동으
   로 시작되었다 한다. 
   바로 저 위의 사진이 그 본부다
10:00 휴게소에 잠시 정차
  
  
이탈리아는 음주단속이 없단다. 그래서 그런지 휴게소마다 와인 맥주 등 모두 다 판다
이들 민족성이 술을 아주 좋아 하기는 하지만 곤드레만드레는 아니라고....
그런 게 문제가 되었다면 음주 단속을 안 할리 없겠지
  
인솔 가이드와 현지 가이드는 무슨 대화를 나눌까??
  
생수 500㎖가 보통 1~1.5 유로 하는데 버스 기사도 물장사를 한다.
버스 앞쪽 글러브 박스는 냉장 시설이 되어있고 그 안에 생수를 넣어 1유로에 판다
여행 내내 가급적이면 버스에서 사 먹는다.
  
로마에서 피렌체로 가는 주변은 토스카나 평원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차 속에서 보는 평원은 거의가 다 수확을 해버린 해바라기 밭이다
가끔 아직 수확하지 않은 해바라기 밭이 이렇게 드물게 보인다.
가는 도중 차속의 모든 사람이 잠들었는데도 장대호 가이드는 혼자서 동서고금을 왔다 갔다 
하면서 끊임없이 박식한 설명을 토해낸다
11:35 드디어 피렌체에 도착
피렌체는 내가 사는 전주와 자매결연 한 도시다
그런 의미에서 시 홈피에서 피렌체를 찾아 간략하게 소개하면....
이탈리아 피렌체(Florence)
 
우호결연일 : 2007. 3. 28 
위      치 :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자치주의 주도, 로마 북서쪽 230㎞, 아펜니노산맥의
             기슭, 아르노강 연변 
면      적 : 102㎢ 
인      구 : 35만명 
기      후 : 비교적 온화, 일시적으로 극단적인 계절적 기온 
시      차 : 7시간(한국보다 늦음) 
특      성 
    · 르네상스의 발원지로 유명한 예술가들의 고향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 
       엘로, 단테, 보카치오, 마키아벨리 등)
    · '꽃의 도시' 라는 의미 영어로는 플로렌스(Florence)로 표기 
    · 로마가 이탈리아의 행정수도, 밀라노 경제 수도, 피렌체는 예술의 수도 
    · 1982년 피렌체시 역사지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 
    · 주요산업 : 공업, 수공예품, 관광산업
11:45 피렌체 첫 코스로 미켈란젤로 언덕에 올라간다.
  
언덕 중앙에는 복제 다비드 상이 우뚝 서있다
  
붉은 지붕 일색인 언덕에서 본 피렌체 시가
두오모 성당의 돔이 우람하고 바로 곁에는 조토의 종탑이 보인다.
사진 좌측에는 프렌체를 관통하는 아르노강과 베키오 다리가 보인다.
사진 중앙의 탑은 베키오 궁이다
  
3유로에 5개 주는 피노키오 인형을 산다.
피노키오의 작가 ‘콜로디’ 역시 피렌체가 고향이다
  
다시 아르노 강을 건너 피렌체 시가지 중앙으로....
  
로마와 마찬가지로 피렌체도 버스가 통행 할 수있는 곳이 제한되어 있다
걸어서 점심 장소로....
  
골목골목의 건물마다 유적이고 역사이다
12:20 점심
  
점심 식당의 입구도 근사하다
  
식당 다른 한 쪽에도 한국인 관광객이 단체로 있다
  
  
스파게티와 닭고기찜
  
남녀 각각 하나 밖에 화장실이 없는데다가 다른 단체와 겹쳐서 화장실 
다녀오는 사람들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두오모 성당으로 가는 도중의 단테 생가
  
벽에 단테의 흉상도 걸려 있다
13:35 두오모 성당
  
대성당의 돔과 조토의 종탑
  
장대호 가이드의 막힘없는 설명.....
  
돔 위의 관광객들을 보면 그 크기를 짐작 할 수 있다
  
성당 입구
  
성당 정면 모습
  
성당 안에 걸려 있는 시계 같은데 어떻게 보는지를 모르겠다.
  
조토의 종탑
조토가 설계하여 1334년 제작을 시작, 조토가 죽은 후 제자 안드레아 피사노와 탈렌티가
1359년에 완성했다 한다
  
시뇨리아 광장으로 가는 도중의 야채과일 상점, 관광객 상대는 아닌 것 같다
  
시뇨리아 광장이 보인다. 약국의 표시가 녹색이다.
14:00 시뇨리아 광장
중세 이래로 피렌체의 중심인 시뇨리아 광장은 오늘날까지도 피렌체 사람뿐만 아니라 관광
객들을 모으는 정치적인 연설과 시위의 장소로 남아있다고.... 
광장에는 복제품을 비롯한 많은 예술작품들이 즐비해 있어 사진 찍기에 안성맞춤이다.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언덕 위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곳에 있는 것은 복제본이고 원본
은 아카데미아 미술관에 있다) 기수상은 듀크 코지모(Duke Cosimo) 1세의 초상화식 동상
이다 광장 중앙에는 넵튠 분수가 있다
 
  
이렇게 비둘기들이 배설물로 오염시키기 때문에 원본을 놓을 수가 없다고...
  
메두사의 머리를 들고 있는 페르세우스 상
  
바다의 신 넵튠상이 있는 넵튠분수
  
매디치 가문의 궁전이었던 베키오 궁전
양쪽에는 다비드 상과 헤라클레스 상이 있다
  
시 청사로 사용하고 있는 베키오 궁에서 결혼식을 막 치른 현지인
  
오른쪽 늙은 쌍이 진짜고 좌측 젊은 쌍은 들러리....
  
베키오 궁 옆구리에서 나오는 성수
물이 비싼 유럽에서 이렇게 공짜물이 나오다니....
그러나 맛을 보니 우리나라 초정리 광천수 같은 맛이 나는데 좀 역해서....
몇 번 먹으려 노력해 보다가 버렸다

14:30 피렌체 마지막 일정 쇼핑
  
이번 여행의 세 번째 쇼핑을 하기 위해 이동
토스카나 지역이 가죽제품이 유명해서 버스로 오는 도중에 구찌와 
프라다의 본사도 봤었다
  
나는 별반 살 것이 없어 밖에서 사람 구경이나....
드물게 보이는 걸인이다 관광객에게 손을 벌린다.
  
로마숫자는 1=Ⅰ 5=Ⅴ 10=Ⅹ 100=C  500=D  1,000=M
오른쪽에 붙이면 더하고, 왼쪽에 붙이면 뺀다는 의미이니 풀어보면....
- 서기 1932년 11월 -
  
장대호 가이드의 역할은 여기 피렌체까지.....
아쉬운 작별을 하고 우리는 버스에 오른다.
  
피렌체 약도         

15:30 퓨지에서 타고 온 버스로 피렌체를 떠나 베네치아로...
  
로마에서 피렌체까지의 풍경은 해바라기 들판이었는데 이제부터는 수수밭이다
수수 역시 거의 베고 드문드문 남아있다
17:10경 휴게소
  
유럽에서의 자유로운 화장실은 식당, 쇼핑점, 휴게소 인데 그 중 휴게소가 제일이다
 
  
휴게소의 주유소 디젤이 더 싼 것을 알 수 있다
서비스도 있고 셀프도 있는데 당연 셀프가 싸다. 저건 서비스....
  
다른 건 잘 모르겠고 커피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싸다
휴게소에서 커피를 몇 봉 산다.
  
  
한 동안 차가 엄청 밀렸는데 사고가 나서 밀렸었다
19:00경 베네치아 부근에 도착
  
베네치아 입장 통행료를 계산한다.
자진해서 통행료를 내야지 양심불량 했다가는 벌금이 엄청나다고....
우리가 지나왔던 로마와 피렌체 모두가 그렇다고....
19:20 호텔 도착
  
우리의 호텔들은 항상 목적 도시와는 상당히 떨어져 있다
  
외관상으로는 꾸져 보였는데.....
  
내부는 리모델링 한 지가 2-3개월도 채 안되었다고...
  
룸 내부도 깔끔하다
19:50 호텔에 짐을 내려놓고 호텔 옆 식당으로...
  
파스타와 생선요리다
저녁을 마치고 부근 상점에서 와인과 스넥 등 몇가지를 산다
모두 합쳐서 7유로 정도.... 만원도 안 된다
  
우유 팩 같은데 들어있는 와인....
우리가 갔던 거의 모든 호텔들이 저렇게 1회용 플라스틱 컵을 쓴다.
와인과 소주로 얼큰해진 뒤 11시가 넘어 잠이 든 것 같다

<2012. 08. 31(금) 5일째 베네치아>  
       
07:00 모닝콜이 온다. 그러기 전에 이미 일어나 있었지만...
  
창밖을 보니 날씨가 잔뜩 찌푸려 있다
08:10 호텔 1층에서 아침 식사
  
여기에 커피가 전부다
별로 불만은 없지만 포크와 나이프는 왜 있는 거지???
  
우리가 묵은 베네치아 부근의 라구나르씨덴체(Laguna Residence) 호텔
‘라구나르씨덴체’는 ‘석호의 집’이라는 뜻으로 베네치아 자체가 
석호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있다.
 
※ 석호(潟湖, Lagoon)
   해류 ·조류 ·하천 등의 작용으로 운반된 토사가 바다의 일부를 폐색함으로써 바다에서 
   호소가 떨어져 나오거나, 해안 가까이에서 바람이 모래를 운반하여 호소와 바다를 분리
   한다. 이들 호소는 수심이 얕고 바다와는 모래로 격리된 데 불과하므로, 지하를 통해서
   해수가 섞여드는 일이 많아 염분농도가 높다. 바다와 수로로 연결된 것도 있으며, 기수
   호(汽水湖)가 많다. 생물환경은 수생식물이 적고, 기수성 ·담수성의 부유성 플랑크톤이
   존재하는데, 담수호에 비해서 플랑크톤이 풍부하여 부영양호(富營養湖)가 많다.
 
  
인상 좋은 빠스꽐레가 운전하는 우리 버스
09:00 호텔 체크아웃 후 짐을 싣고 출발
  
호텔의 위치
         
  
베네치아에서의 오전만을 책임질 이용식 가이드
  
섬인 베네치아로 가는 중, 저 바다에 빠지면????
물이 허리정도 밖에 안 올라온다고....
09:20 베네치아 도착
  
베네치아 승객 터미널 주차장에 도착
  
산마르코 광장으로 가기 위해 ACTV 수상버스에 오른다.
  
가이드의 설명을 듣기 위한 선수에 자리를 잡는다.
  
경상도 사투리가 섞인 말이 어찌나 빠른지 이탈리아어로 하는 줄 알았다
  
저런 말뚝들을 박아 베네치아를 이뤘다고....
  
우리가 탄 CONDOR호의 선장인지...주인인지....
  
대머리독수리를 콘도르라 하던가???
  
좌측의 크루즈는 한국국적이라고.... 우측의 개인 선박은 100억이 넘는단다.
  
사진 찍으랴... 설명 들으랴...
 
  
  
양쪽으로 펼쳐지는 베네치아의 풍경에 모두들 흥분한다
  
그러나 금방 소나기구름이 몰려들더니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진다.
  
한 쌍의 신혼부부는 비도 아랑곳 하지 않고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배경으로 보이는 종루는 100m 높이로 원래는 10세기 건물이었으나 1902년에 무너져 
10년의 공사 끝에 재건축 했다고...
10:00 목적 선착장에 도착
  
소나기는 그쳤으나 비가 오락가락한다.
  
건너편에 보이는 건물이 산조르조 마조레 성당이다.
저 교회의 지붕에서 보는 베네치아의 풍경이 완전 백미라는데 좀 아쉽다
  
앞에 보이는 녹색 배가 쓰레기 수거용 배라고....
  
저 종루가 사진의 왜곡이 아니고 실제 기울어져 있다
  
조반니 파올로 광장의 바르톨로메오 콜레오니장군의 기마상
  
베네치아 현지인들의 표정은 대부분 이렇게 밝았다
  
아~!!! 탄식의 다리
※ 탄식의 다리
   17세기에 만들어진 탄식의 다리는 그 이름에 특별한 사연이 있다고...
   베니스의 여러 다리들은 섬들과 도시의 여러 지역들을 이어주는데 탄식의 다리 역시 
   총독부가 있던 두칼레 궁과 피리지오니 누오베라는 감옥을 연결하는 다리였다. 
   두칼레 궁에서 재판을 받고 나오던 죄수들이 이 다리를 건너면 세상과 완전히 단절된다
   는 의미에서 한숨을 내쉬었다하여 '탄식의 다리'라는 이름이 붙여 진 것이다. 
   또한 작가이자 바람둥이였던 카사노바가 투옥되었다가 탈옥을 하여 더 유명해진 곳이다
10:25 산마르코 광장
  
나폴레옹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고 극찬했다 한다.
  
우측이 두칼레 궁전, 뒤쪽이 산마르코 성당
  
  
산마르코 광장에서 가이드 설명을 듣고 있는 중
  
곤돌라를 타러 이동 중
11:50 곤돌라
  
정원이 5~6명
  
우리가 곤돌라를 타자 비가 그치고 날씨가 말짱해 진다
  
곤돌라에 오르자 베네치아의 풍경이 또 달라 보인다.
  
선주가 서비스로 샴페인도 한 병 준다.
  
베네치아에서는 말뚝이 주차장이라고....
하지만 배를 소유한 주민은 3%로도 되지 않는단다.
  
곤돌라는 운치 있게 베네치아의 골목골목을 누빈다.
  
이게 현관 계단이다
  
물빛이 너무 좋다
  
어느 골목에서 짐선와 마주쳤다
  
호텔 뒷문에서 물품을 들이는 중이었나 보다
  
호텔의 뒷문
  
저 배는 물건을 덜 옮겼는데도 우리를 지나가게 하기 위해 잠시 빼 줬다
  
골목수로를 벗어나 좀 넓은 수로로 나오니 관광객들이 많다
  
이렇게 다리 밑으로 교차도 하고....
  
곤돌라 정류장 인 듯 양쪽으로 즐비하다
  
약 30분에 걸친 곤돌라 유람을 마친다.
  
베네치아에서 처음 본 걸인
  
비가 완전 그치자 플로리안 맞은편의 노천카페는 장사 준비
  
1720년에 문을 열었다는 까페 플로리안 (Caffe Florian)
괴테, 루소, 모네, 마네, 나폴레옹, 스탕달, 바그너, 니체 및 기타 등등 이 즐겼고...
카사노바가 작업을 거는 장소였다고...
12:00 유리세공이 유명한 베네치아에서 네 번째 쇼핑
  
  
즉석에서 시범을 보인다.
기술은 좋아 보인다.
ㅎㅎ 하지만 그 많은 물건들을 수공으로???
암튼 선물할 묵주와 목걸이 메달을 하나 샀다
12:35 수상택시
  
수상택시를 타고 설명을 듣기 위해 수신기를 받는다.
  
10명씩 2대에 나눠 탄다
  
가이드의 설명을 머릿속에 모두 담을 수가 없다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하기에 바쁠 뿐....
  
남의 집 현관 앞에 노니는 왜가리
  
베네치아 영화제를 위하여 준비하고 있다고... 
(김기덕 감독이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받기 며칠 전)
  
  
그 유명한 리알토 다리다
백색 대리석으로 활처럼 구부러진 다리에서 내려다보는 운하의 광경은 기막히다고...
괴테는 ‘이탈리아 기행’에서 이 다리를 묘사했고,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도 이 다리에
서 시작된다.
  
우리 팀 2호선
  
녹색의 대형 쓰레기선
  
물가에 야채, 과일가게가 늘어서 있다
  
흙이 귀한데도 돈 있는 사람들은 저렇게 정원을 가꾼다고....
  
평화를 위해 순교한 어쩌고... 저쩌고... 번역기를 돌려봐도 잘 몰겠다
  
낭만의 산타루치아 기차역이다
  
큰 수로를 버리고 우리는 작은 수로로....
  
  
이 베네치아는 118개의 섬과 177개의 운하와 400여개의 다리로 이루어졌단다.
  
선장의 방석이 멋지네....
  
고개를 몇 번이나 숙였는지....
  
운하의 마지막 다리....
  
운하를 빠져나와 바다로 나오니 수상택시는 속도를 높인다.
  
어... 우리가 1호선인데 뒤쪽의 2호선이 우리를 추월한다.
13:10 선착장
  
Actv 터미널에 다시 돌아온다.
  
좀 늦은 점심을 위해 베네치아를 뒤로 한다.
베네치아는 너무 비싸서 우리는 잠도 식사도 베네치아에서는 못해본다
13:40 점심
 
  
약간 늦은 점심이다. 어제 저녁에 파스타와 생선요리를 먹었던 그 식당이다
  
우리나라에서나 마찬가지로 그저 그런 햄버거스테이크다
  
역시 화장실에 간 사람들을 기다리는 중
  
생각난 김에 화장실로 다시 들어가 사진을 찍어 본다.
  
왼쪽이 남자화장실, 우측이 여자화장실.... 이게 끝이다 소변기는 없다
여행을 다녀온 후 우연히 TV에서 영화를 보는데 안젤리나졸리 주연의 투어리스트란 영화이다
그런데 그 배경이 베네치아다 반가워 얼른 카메라를 꺼내와 화면을 찍어본다
 
  
우뚝한 산조르조 마조레 성당 종루와 우측의 산타루치아역
  
하늘에서 보는 모습은 이걸로 만족해야......
  
베네치아에서의 우리 움직임
         
14:20 이용식 베네치아 가이드와 작별을 하고 다음 목적지인 밀라노로....
  
피곤한지 모두 잠이 들었다
 
  
깊은 잠을 도와주듯 비가 앞이 안보이게 쏟아진다.
  
지금까지의 우리 여행은 날씨 궁합이 아주 좋았는데 앞으로가 걱정된다.
  
로마에서 피렌체는 해바라기, 피렌체에서 베니스까지는 수수밭, 이제는 포도밭이 펼쳐진다.
16:20 휴게소
  
그렇게 쏟아지던 비가 우리가 휴게소에 도착하니 또 그친다
  
우리나라 하림 정도나 되나???
  
국제공항 앞을 지나친다. 공항이 있는 걸 보면 밀라노라 멀지 않은 듯
  
하늘을 보니 비는 쉽사리 그치진 않을 듯하다
18:00 밀라노 시내로 접어든다.
풍요롭고 우아한 롬바르디아의 도시, 패션과 이탈리아 최고의 산업도시이다.
  
버스에서 내려 밀라노 대성당으로 이동
  
성당 앞쪽은 복잡하여 뒤편에서 김태임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다.
  
비도 오는데 몸도 저렇게 뚱뚱한데 무릎이 아프지 않을까? 
안쓰러워 동전을 넣어 줬는데 얼마자리인지 잘 모르겠다.
2유로짜리정도면 좋았을텐데....
  
밀라노 성당 앞에서.....
앞에 보이는 M자는 맥도날드가 아니고 지하철 표시라고...
밀라노 대성당은 1386년 밀라노의 영주 잔 갈레아초 비스콘티의 의견에 따라 대주교 
안토니오 디 사루초가 기공하였다고...
프랑스나 독일의 대성당에 필적할 만한 것을 조영하기 위해 본국 외에 독일과 프랑스의 
건축가를 참가시켰기 때문에, 이탈리아의 성당 건축 가운데 알프스 이북의 고딕적 요소가 
가장 짙다고 한다
대주교좌 성당이라고...
  
이탈리아의 초대왕 빅토르 엠마누엘 기마상이 있는 두오모광장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 갤러리아 바닥의 모자이크
각각 로마 피렌체 토리노 밀라노를 상징 하고 있다고...
  
이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 갤러리아는 두오모 광장과 스칼라 광장을 이어준다.
이 갤러리아 거리 중심에 맥도날드가 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드물게 마음 놓고 갈 수 있는 
화장실이 있었다.
물론 우리나라 같은 깨끗한 화장실을 상상하면 안 되고...
  
멀리 보이는 라 스칼라 극장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가극장 라 스칼라는 불타버린 극장 자리에 1776년 오스트리아 마리아 
테레지아 여황제(당시 밀라노는 오스트리아가 통치했음)가 지었다 한다.
 
  
스칼라 광장에 서 있는 고개 숙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상
  
스칼라 광장 위로 무지개가 뜬다.
밀라노 대성당, 두오모 광장, 스칼라 극장 등을 감상하고 버스로 돌아온다.
  
밀라노 약도
         
19:40 저녁식사
  
저녁도 약간 늦었다
  
  
돈까스와 팬피자 반판....
  
과일 화채도 한 종발 준다.
  
여자들이 대부분 좋아하는 식단이다
  
이탈리아인 주인 부자
식사를 끝낸 후 버스를 타고 호텔로 이동한다
20:55 호텔
  
  
비는 우리 일정에 크게 방해 하지 않을 만큼 내렸다 말다 한다.
  
이 호텔에는 다른 한국 팀도 같이 묵어 체크인 하는데 좀 복잡하다
  
이 유럽 쪽은 모두 0이 1층이었다. 9로 나가면 실제 9층이 아니고 10층이란말...
로비는 G나  F ...
  
  
거실과 침실이 따로 있는 널찍한 방이다
  
특이하게 화장실에 빨간 포인트를 줬다
와인을 사러 밖으로 나간다.
우리가 묵었던 모든 호텔들은 좀 외진 데에 자리 잡고 있어 슈퍼나 상점 찾기가 쉽지 않았다.
휴게소나 가게가 보이면 무조건 사 놓는 게 좋을 것 같다
물어물어 중국인이 하는 카페를 찾았는데 먹다 만 레드와인을 12유로나 달란다
그냥 나와 이탈리아인이 하는 카페를 찾았다
  
새 병인데 5유로만 달란다
못 된 뙤놈들(여자였지만).....
  
7천원짜리 와인치고는 맛이 환상이다 (사실 와인 맛도 모르지만...)
와인이 떨어지고 소주팩 1개 반 먹고 잠자리로.....

<2012. 09. 01(토) 6일째 인터라켄>
         
05:30 기상
  
밀라노의 아침이 밝는다.
  
우리가 묵은 호텔의 위치
         
  
스위스의 San Gottardo 터널을 지나기 위해 일찍 서둘러 호텔을 나온다.
07:00 이탈리아에서 마지막 도시, 밀라노를 떠난다.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밀라노 짧은 시간에 뭘 얼마나 봤겠냐마는 뭔지 모르게 각 도시 마
다 같은 나라가 아니란 느낌이 든다. 역사를 보면 각각이 공국이었을 때가 얼마 되지 않아 
그럴 거라는 선입관이 없지 않겠지만 막상 느껴보니 다른 색깔이 분명히 있다
이제 우리는 스위스로 간다.




2013. 11. 30현재 조회수 : 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