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0 19:33
[중국]세째날(항주)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2,821  
<2007. 12. 28(금) 셋째날> 
  
06:00 모닝콜은 어김없이 울린다 
  
 
호텔의 아침식사 
  
 
호텔로비, 여기서 뭉그적거리다가 휴대폰을 놓고 오는 바람에 100원만 날렸다 
  
08:30 서호에 도착 
  
서호(西湖)는 원래는 항주만을 통해 바다로 흘러나가는 전당강(錢塘江)의 포구였던 
곳으로 송 시대에 진흙과 모래로 막아 인공호수를 조성하였다. 
서호라는 이름은 항주 서쪽에 자리잡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유명한 미인 서시(西施)를 기념하는 의미로 '서자호(西子湖)'라고도 불린다. 
서호에는 1산 2제 3섬이 있는데 1산은 고산, 
2제는 2개의 제방으로 당송팔대가로 유명한 소동파와 백거이의 이름을 따서 소제, 백제라고 부른다. 
3섬은 인공으로 만든 소영주, 호심정, 완공돈을 말한다 
서호는 둘레가 15km인 타원형호수이며 평균 수심 1.5m, 최대 수심 2.8m이다. 
  
  
서호십경 
  
1. 소제춘효(蘇堤春曉) 
소제는 서호의 서쪽에 남북으로 길게 이어져 있는 제방인데, 
북송(北宋) 때의 시인 소동파(蘇東坡)의 이름에서 딴 것이다. 
소동파는 1071년과 1089년 두 차례에 항주에서 보좌관(補佐官) 으로 일했는데, 
이 사이에 20만 명의 사람을 동원하여 서호를 개수(改修)하였다. 
서호 바닥의 흙을 이용하여 제방을 쌓은 이곳은 후세에 그를 기려 소제라고 명명되었다. 
이른 봄날 아침 안개가 자욱이 끼어 있는 가운데 초록빛의 버드나무 가지가 늘어져 있고 
하얀 복숭아꽃 잎이 살짝 물 위에 떠 있으면 그 경치가 기가 막히다 하여 10경의 하나로 치고 있다. 
  
2. 평호추월(平湖秋月) 
백제(白堤)의 서쪽 서냉교로 이어진 고산의 전망대는 달구경을 하기 좋은 곳으로, 
거울 같은 수면에 가을의 둥근달이 비칠 때면 절로 시 한 수가 떠오른다 하여 10경의 하나로 꼽는다. 
  
3. 곡원풍하(曲院風荷) 
소제(蘇堤)의 홍교(虹橋) 북서쪽에 있습니다. 
남송(南松) 시대에 궁중 술을 만들던 곳의 정원이 특히 아름다웠는데, 
연꽃이 핀 정원에 술향기가 바람에 떠다니면 기막힌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4. 단교잔설(斷橋殘雪) 
겨울에 백제에 눈이 쌓이면 다리의 중앙에서부터 쌓인 눈이 녹아서 지면이 
겉으로 드러나게 되는데, 마치 다리가 끊어진 것처럼 보인 것에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5. 화항관어(花港觀魚) 
서호의 남서쪽 호반에 위치한 곳으로, 송대의 관료가 이 곳에 별장을 지어 놓고 
연못에 고기를 풀어 기르며 누각을 만들어 풍경을 즐겼다 한다. 
수백 그루의 모란과 작약이 있는 모란원, 금붕어와 등이 붉은 잉어가 헤엄쳐 다니는 어락원, 
배를 띄우는 항만 등 3부분으로 되어 있다. 
  
6. 유랑문앵(柳浪聞鶯) 
남동쪽 연안에 있는 정원으로 잔디밭과 버드나무가 잘 조성되어 있는데, 
특히 수양버들과 휘파람새의 노랫소리가 잘 어우러지는 경치의 멋을 표현한 것이다. 
  
7. 쌍봉삽운(雙峰揷雲) 
서호의 서남쪽에 있는 북고봉(北高峰)과 남고봉(南高峰) 사이의 골짜기에 운무가 끼면 
마치 구름에 봉우리가 꽂혀 있는 것과 같은 상태를 일컫는 표현으로 역시 아름답다. 
  
8. 삼담인월(三潭印月) 
서호 안에 떠 있는 섬으로 서호 바닥을 파서 축조한 곳이다. 
호수 안의 섬, 섬 안의 호수라고 할 수 있는데, 안에는 누각이나 정자가 잘 어울려 있다. 
이 섬의 남쪽으로 3개의 석등롱이 있는데, 
이 등에 불이 켜지면 마치 작은 달처럼 보이는 것이 운치가 있고 달이 뜨면 총 32개의 
달이 보인다하여 삼담인월이라는 이름이 붙은 서호의 제일로 꼽는 명소이다. 
  
9. 남병만종(南屛晩鍾) 
서호의 남쪽에 있는 정자사(淨慈寺)에서 땅거미질 무렵 어스름한 때에 종이 울리면 
적막했던 산간에 소리가 울려퍼지는 모양을 말한다. 
  
10. 뇌봉석조(雷峰夕照) 
서호의 남쪽 연안에 우뚝 솟아 있는 영봉산(靈峰山)의 탑이 석양에 물들어 아름답게 비치는 것을 
역시 서호 10경의 하나로 꼽는다. 
  
 
유람선을 타기 위해 이동 
  
 
서호 유람선 선착장 
  
 
유람선 기다리다가.... 
  
<서호 유람선 위에서...> 
  
 
선착장을 떠나는 유람선들... 
  
 
  
 
  
 
다른 팀 가이드 설명을 경청 
  
 
  
 
  
 
  
 
  
 
  
 
  
 
우리가 탔던 유람선, 가격이 싸구려인지 의자가 모자랄 정도로 밀어 넣었다 
  
10:00 육화탑(六和塔)에 도착 
  
육화탑은 북송 개보(開寶) 3년(970년)에 지어진 것으로, 전당강(錢塘江) 북쪽 연안 
월륜산(月輪山)에 위치해 있으며 전단강의 대역류를 막고자 하는 기도를 반영하여 세운 탑이다. 
이탑의 이름인 육화(六和)라는 의미는 원래 불교에서의 규약인 '육합(六合)' 
즉, '천지사방(天地四方)'의 의미다. 
당시 건축계의 거장인 유호(喩皓)가 목경삼수(木經三首)를 근거로 하여 설계하여 
외관은 13층이며, 내부는 7층으로 나선형 계단을 이용하여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다. 
전체 높이는 59.89m이며, 중국 목조 건축 분야의 걸작으로 평가되어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로 지정되어 있다. 
  
 
육화탑 입구 
  
 
육화탑의 위용 
  
 
육화탑에서 내려다 본 전단강 
  
 
사진을 잘못 찍었는지 삐딱하네... 
  
 
축소해 놓은 중국의 유명한 탑 100개를 구경하기 위해.. 
  
 
실물이 아니어서 그런지 좀 조잡하다 
  
 
육화탑에서 입적했다는 수호지의 노지심 
  
 
육화탑 처마에 걸린 종, 태풍이 불어올 조짐이 있으면 미리 울려 경고해 준단다 
  
10:45 항주의 유명한 용정차 코스 
  
 
다 아는 이야기지만 또 설명 들어야지 
  
 
이명자는 보이차를 들어보이고... 
  
여기에서 위안화 2,700원(한화 351,000원)어치 용정차를 샀다 
35,000원 짜리 10개를 샀는데 적은 통을 서비스로 10개주고 가득 담아주니 
빈 통을 5개 사서 나눴더니 도합 15개가 만들어진다 
그러고보니 1개에 24,000원 꼴이다 
  
11:40 동파육을 곁들인 점심 
  
소동파가 항주태수로 있다가 떠날 때 백성들이 선물로 돼지를 받쳤는데 그 많은 것을 
다 먹을 수 없자 적당한 크기로 잘라 요리를 해서 다시 백성들에게 골고루 나눠줬다고 해서 
그 이름을 따서 동파육이란 요리가 생겨났다 한다 
  
 
점심 식당으로.... 
  
 
“맛있게들 드세요~” 이명자 앞에 있는 게 동파육 
  
 
식사를 마치고 식당 주차장에서 잡상인과 시계 흥정을 하는 기호형님 
  
12:20 영은사 도착 
  
영은사는 항주 서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비래봉(飛來峰)이 옆에 있다. 
비래봉에는 10-14세기 경에 만들어진 석굴조각품들이 330여 개가 산을 따라 조각되어 
있는데 이 석굴조각들은 강남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고대석굴예술을 보여주고 있어 
그 가치가 더 빛난다. 
영은사는 1600여년 전 동진(東晉) 시대에 인도 승려 혜리(慧理)가 항주에 왔다가 
이곳 산의 기세가 매우 아름다워 "신선의 영이 이곳에 깃들어 있다(仙靈所陰)"고 말한 후 
사찰을 짓고 이름을 영은(靈陰)이라 지으면서 만들어진 절이다. 
선종 10대 사찰 중의 하나이기도하며 소림사, 백마사와 함께 중국 3대 사찰중의 하나이다 
천왕전(天王殿)에는 "云林禪寺(운림선사)"라고 쓰여진 편액이 걸려 있는데, 
이것은 청대 강희(康熙) 황제의 자필로 알려져 있다. 강희가 남쪽 지방을 순찰하던 중 
항주에 들러서 북고봉(北高峰)에 올랐는데, 
구름이 자욱하고 안개가 덮인 곳 속에 영은사가 있는 것을 보고 이 네 글자를 생각해 냈다고 한다. 
최근에는 불공을 드리기 위해 몰려든 중국인들로 늘 붐빈다. 
대웅보전(大雄寶殿)은 높이 33.6미터의 중국 저명안 건축물중 하나다. 
보전안에는 24.8미터의 여래불상이 있는데, 1956년에 절강미술대학 교수와 예술인들이 
합작해 만든 걸작이다. 대전 양 옆에는 20존자천불상이 있고, 
대전 앞에는 송대에 건축된 8각 9층석탑이 있다. 
영은사의 볼거리 중 가장 유명한 비래봉은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209미터의 봉우리로, 
인도에서 날아왔다는 혜리가 갔다는 데서 비래봉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암벽상에는 오, 송, 원에 이르는 석각조상 332개가 새겨져 있는데, 
그 중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송대의 것인 미륵좌상으로 얼굴이 개성적이고 독특하다. 
영은사 내에 조그마한 계곡이 있어 특히 비가 올 때면 사원 전체가 안개에 쌓여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곡 옆의 바위에는 촘촘히 새겨져 있는 불상 조각들을 보며 산책을 하는 것도 재미있다. 
  
 
영은사 입구 
  
 
중국에 와서 처음으로 보는 한글 
  
 
영은사 경내의 청소부 
  
 
약사여래불상 
  
 
500 나한전 
  
 
332개 달마상중 가장 잘 된거라는데...기호형님이 열심히 뛰어가서 찍었는데 눈을 감아버렸네 
  
 
석회암 바위에 새겨진 상들 
  
 
혜리의 사리가 들어있다는 석탑 
  
 
절의 주차장 입구에는 구걸하는 걸인들이 있다 
  
13:25 진주 매장 
  
여기서는 물건을 사지 않아도 꼼짝없이 30분을 매장 안에 갇혀 있어야한다 
  
 
진주 매장 입구 
  
 
양식 진주를 설명하고 있는 중 
  
14:10 항주를 출발한다 
  
15:50 상해 톨게이트 
  
 
  
 
톨게이트 옆 휴게소 
  
17:00 짝퉁시장, 시간이 1시간 밖에 없어 물건도 제대로 못 사고 사진도 못 찍었다 
閔行區 金?路 461 上海虹橋大通陽商厦 F2-313号(☏ 13661549858) <= 내가 짝퉁 물건 산 곳 
  
18:40 저녁식사(한식) 
  
 
‘소주를 어디에 넣어놨지???‘ 
  
 
식당입구 복도 
  
 
삼겹살과 된장찌게를 곁들인 저녁식사 
  
19:20 전신 맛사지 
  
 
식사가 끝나고 식당 안에 있는 전신 맛사지 실 
  
 
저녁식사와 맛사지를 동시에 받은 곳, 편의점도 있어 하이트 캔맥주도 샀다 
  
20:45 첫 날 시간관계로 빼먹었던 남경로에 도착 
  
 
차가 없고 관광용 미니 열차만 운행하는 남경로 거리 
  
 
‘야, 더 멋진 곳에서 찍어야는데????’ 
  
 
남경로에서 불과 1블럭(20-30m)만 벗어나면 암흑천지다 
  
22:10 신장강호텔(NEW YANGTZE HOTEL) (021-56162222) 
  
 
호텔 전면 
  
 
호텔 로비, 지은 지 얼마 안 된 듯 새 건물이다 
  
 
1407호실, 마지막 밤을 켄터키치킨과 소맥으로..... 
  
 
동관형님은 먼저 가시고..... 
  
오늘도 역시 1시를 넘겨 잠이든다
  

2013. 11. 30현재 조회수 :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