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11-27 14:17
221122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370  
2022. 11. 22(화)

 개인택시 부제가 풀렸다
이틀 일하면 하루를 의무적으로 쉬어야 하는데 
그게 없어졌다는 말이다 
만약에 쉬는 날에 기본요금 손님 한 번만 태워도 
걸리면 벌금이 40만원이다 
이제는 그런 걱정 없이 일 년 열두 달 
365일 하루도 안 쉬고 일해도 된다. 
그 동안은 한 달에 20일 밖에 일을 못하니 
수입에 한계가 있었으나 
이제는 수입을 30% 늘릴 여지가 생겼다
그러니까 좋겠다고?
천만에 말씀이다 



나는 회사택시 3년을 하면서 
5일 일하고 하루 쉬는 조합에 체력과 정신, 시간을 
한계치 최고조로 맞췄었다  
하루 15시간 이상 일하면서 정해진 목표액을 달성해야 일을 끝냈다 
그 결과 계획했던 소기의 목적은 일부 달성했지만 
지난 20여 년간 산을 다니며 축적해 놓은 체력이 
운전하며 생긴 온갖 명현현상(?)과 
하체로 빠져나간 찐 때문에 고갈되어 버린 상태에서
개인택시로 옮겨 탔다
처음 개인택시를 샀다는 만족감에 그런 걸 간과하고
무리를 하다가 다리가 마비되는 상황을 겪은 뒤
다시 몸 관리와 함께 여러 형편을 감안하여
2년간의 체험 후 현재의 ‘71325’원칙을 만들었다
(아침운동 후 7시에 시작하여 13시간 일하고 25만원만 번다)
이 원칙은 이틀 일하고 하루 쉬는 걸 기본 바탕에 깔고 만든 것이다
그런데 쉬는 날이 없어져 버렸으니
나는 계획을 다시 짜야 한다.
우선은 삼일 일하고 하루 쉬는 걸로 임시계획을 세웠다 




이제는 쓸모 없어진 '나' 조 표시
이거 떼내기 귀찮으니 그냥 붙이고 다녀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