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3-01-01 14:34
12월 31일의 심야영업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358  
2022. 12. 31(토)


11월 22일 택시 부제가 해제되는 바람에 리듬이 깨져 아직도 헤매고 있다
12월에는 이런 저런 일로 너무 많이 쉬었다
꼭 그래서 심야영업을 결정한 것은 아니고 개인택시 운행 이후로 할증 시간대(자정~오전 4시)에
한 번도 해 본 적 이 없어 손님이 있을 만 한 12월 31일 ~ 1일 새벽까지 해 보려고...



22년도 이렇게 저물어 가는구나....
(사실 이 사진은 31일이 아니고 29일 임 흐흐)

내가 일하는 시간은 오전 5시간 오후 8시간, 도합 13시간이다
그런데 오늘은 오전 5시간 오후 12시간, 총 17시간을 할 예정인데
17시간을 한 번도 안 내리고 계속하기에는 좀 힘들 것 같다
그래서 저녁 8:30경에 사우나를 약 40분 하고 나왔다

자정이 넘으니 기본요금이 3,300원에서 3,960원으로 바뀐다
그런 후 추가되는 요금도 100원에서 120원이 적용된다
짭짤하네...

15시간이 넘어서자 정신이 몽롱해진다
눈을 부릅뜨고 고개를 흔들며 정신을 차려본다

새벽 4시가 막 넘었다
이제는 손님을 태우면 기본요금이 다시 3,300원으로 환원된다
그만 해야지...



총 런닝 타임이 17시간 8분이다




373,950원을 벌었군
시간 당 2 만원이 넘었네

막걸리 2잔을 마시고 5시 18분에 울리는 알람을 다 끄고 
4시 30분에 잠자리에 든다
충분히 잤다고 생각하고 눈을 떴는데 06:30이다
딱 2시간 잤네
박차고 일어나 사우나로 향한다
나가자마자 손님이 차를 잡는다
그러더니 콜을 켜지도 않았는데 계속 손님이 연결된다




2023년 1월 1일의 해가 저렇게 떠올랐다
(전주천변 진북교 부근)

9시가 거의 다 되어 사우나에 들어간다




새해 첫 날의 내 아침 식사~~~!
얼마나 알차고 근사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