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2-04 11:13
안 닮은 모녀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46  
2026. 2. 4(수)

중앙시장에서 모녀가 탄다.
4~5살쯤 되는 여자아이는 인형같이 예쁜데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엄마는 아주 못생기고 뚱뚱했다. 
그래서 처음 탔을 때는 이웃집 아줌마 정도로 생각했는데 
효림초교까지 요금 7,400원 어치를 이동하며 대화를 들으니 
확실히 엄마와 딸이 맞다. 
아이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내리면서 앙증맞게 인사를 한다.

"안넝히 게세요오~"

너무 깜찍해서 한마디 안 해줄 수가 없다.

"오오~~이, 
애기가 이쁘게 생겼는데 ( ) 아빠가 잘생겼나보네요?"

(엄마를 안 닮은걸 보니)
괄호 안의 말을 생략해서 못 알아먹었는지 
엄마는 활짝 웃으며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