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 4(수)
나의 휴일에는 4가지 즐거움이 있다
'산' '술' '글' '잠'이다
그 중 '술'과 '글'을 동시에 해결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남부시장의 '객주'라는 곳인데 주점이라기 보다는 밥집에 가깝다
바로 옆 3m 거리에 10여년 단골인 성수식당이 있어 좀 찔리는 구석이
있긴 한데 다른 경우에 이용하면 되지 뭐....
여기가 그 동안의 단골이었던 성수식당이다
이렇게 먹으면서 끄적거려보지만 이것을 홈피에 올리려면 집에 가서 다시 확인해야 하는데
막상 올리려고 하면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하고 메모가 어디로 없어져 못 찾기도 하고...
사실 '객주'가 생긴 지는 3년 여가 되었고 오픈 직후에 와 본 적도 있다
주경이란 후배가 소개를 했는데 어릴 때 같은 동네에 살 던 동생이 오픈을
했으니 가 보시라고....
그런데 막걸리에 두부나 좋아하는 내 초식에는 맞지를 않아
한 번 인사로 와 보는 걸로 끝났다.
그런데 최근 2018. 4. 25에 인철형이 1차를 성수에서 했는데
느닷없이 2차로 객주를 가자는 것이다
음악이 좋다나??? (숭늉을 찾나?? 쩝....)
그래서 두 번째로 객주를 찾게 된다
첫 번째 왔을때는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네...
그때도 있었겠지만....
나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들이지만
내 동생 동연이가 좋아 할 것 같아 사진을 찍어서 보내줬다
외관상은 그냥 밥집이다
노랑 바람개비는 뭐야??
벽면에 붙어 있는 혼밥 식탁에 PC가 있길래 주인에게 물어봤다
"혼자 와서 한잔 하면서 PC 좀 써도 될까?"
원래 개인 PC에는 자료니 사진 등 공개하기 싫은 파일이 있기 마련이다
하물며 정치성향이 아주 강한 사람들은 더더욱....
그래서 기대하지 않고 지나가는 말로 물어봤는데
의외로 흔쾌히 "그러세요~" 하는 것이다
그래서 '술'과 '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 '객주'를 단골로 찾게 된다
이렇게 먹으면서 쓰면서.....
안주가 푸짐하다거나 맛집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일단은 깔끔하고 나름 정성스럽게
주려고 애를 쓴다.
내가 식탁으로 안 가고 PC쪽에서 몰두 할 때는 이쪽으로 간이상을 봐 준다.
그리고 5월 이후로는 쉬는 날이면 항상 이 곳으로 오게 되었다
쯧쯧.... 철없는 재홍이...
선거 끝난 지가 언젠데 아직도 떨어진 임정엽 4번을 선전하고 있네
2018. 7. 11
친구들과 옻닭 파티.... 옻 국물은 아주 찐하고 좋았다
2018. 7. 15
형열이와 메눌감도 돈가스와 소바로 점심...
글을 마무리하는 지금 현재는 2018. 7. 24(화) 오전 11:36
잠시 후 12시경에는 금수가 소바 먹으러 오기로 했다
나는 요즘 거의 저녁 7~8시까지 종일 여기서 마시고 간다
삼복 폭염에는 안주보다 시원한 에콩이 더 좋거든...
- 그 이후 추가 -
2018. 7. 24(화) 하산주를 '섬돌'회 회장, 총무와....
2018. 8. 11(토) 쿵후하는 호영이........
객주에는 없는 메뉴인 감자탕을 다른 데서 시켜 먹는다
2018. 8. 25(토) 어머니 생신 잔치를 마치고 동연 친구들과 2차로.....
어라~! 이놈봐라~~!!!!
술주정하는 동연이놈은 친구들과 먼저 보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