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8-30 13:56
운전화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773  

2021. 8. 30(월)



나는 이 신발을 회사 3년 동안 꼬박 신었다

옆구리가 터져도 이 신발만 고집했었다


개인택시를 사고나서

이 신발을 찾으니 그 어디에도 없다



하는 수 없이 위의 왼쪽 신발을 사 신었다

개인택시를 시작한지 1년 6개월정도가 되었는데

저 신발이 도무지 불편해서 마음에 들지가 않는다

푹신푹신하기는 한데 푹신거리는 것은 운전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

그 동안 온라인 오프라인 할 것 없이 망사신발, 망사운동화 수없이 검색하고

찾아봤지만 요즘의 대세인지 바닥인 푹신거리는 것 외에는 나오질 않는다



오른쪽 신발의 우측 바닥쪽을 보면 한쪽으로 찌그러져 있지?

그쪽으로 기울며 양말을 자꾸 가져가니 목양말이 벗겨진다

나는 양말을 목양말만 신거든...



그리고 두꺼운 저 바닥은 엑셀레이터에서 브레이크로 옮겨 갈때 브레이크 페달 옆에 걸려

자칫 위험할 수도 있다

몇 번 걸리적 거린적도 있다


그러다가 문득 검색 방법을 바꿔봤다

망사운동화에서 망사실내화로....

아 그랬더니....



바로 요녀석을 비롯하여 내가 원하는 신발들이 주루루룩~  나온다

바로 주문을 했지



바닥도 알맞게 도톰하고 미끄럽지도 않다

몇 개월만에 맘에 드는 걸 찾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