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30(월)
나는 이 신발을 회사 3년 동안 꼬박 신었다
옆구리가 터져도 이 신발만 고집했었다
개인택시를 사고나서
이 신발을 찾으니 그 어디에도 없다
하는 수 없이 위의 왼쪽 신발을 사 신었다
개인택시를 시작한지 1년 6개월정도가 되었는데
저 신발이 도무지 불편해서 마음에 들지가 않는다
푹신푹신하기는 한데 푹신거리는 것은 운전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
그 동안 온라인 오프라인 할 것 없이 망사신발, 망사운동화 수없이 검색하고
찾아봤지만 요즘의 대세인지 바닥인 푹신거리는 것 외에는 나오질 않는다
오른쪽 신발의 우측 바닥쪽을 보면 한쪽으로 찌그러져 있지?
그쪽으로 기울며 양말을 자꾸 가져가니 목양말이 벗겨진다
나는 양말을 목양말만 신거든...
그리고 두꺼운 저 바닥은 엑셀레이터에서 브레이크로 옮겨 갈때 브레이크 페달 옆에 걸려
자칫 위험할 수도 있다
몇 번 걸리적 거린적도 있다
그러다가 문득 검색 방법을 바꿔봤다
망사운동화에서 망사실내화로....
아 그랬더니....
바로 요녀석을 비롯하여 내가 원하는 신발들이 주루루룩~ 나온다
바로 주문을 했지
바닥도 알맞게 도톰하고 미끄럽지도 않다
몇 개월만에 맘에 드는 걸 찾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