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9-05 11:05
라이닝 패드교체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705  

2021. 9. 5(일)


어제부터 브레이크를 밟으면 찍찍~~  하는 소리가 났다

드디어 라이닝이 닳았나보다

근데 쉬는 오늘이 일요일이라서 카센터는 문을 열지 않을건데....


문득 전에 다니던 회사 정비과장이 생각났다

그때는 일요일이라도 정비과장은 근무를 하곤 했거든


"어이, 성배 내일 쉬어?"


"아뇨 9시에 출근해요 왜요?"


"응 라이닝이 소리가 나서..."


"9시 이후에 들어오세요"



오랜만에 회사에 와 본다

9시가 넘었는데도 차가 한 대도 없네...



회사에 아무도 없으니 누구 눈치 볼 일도 없어 좋긴 하네



앞 라이닝 두 번 갈 때 뒤쪽은 한 번 갈아주면 된다고....



닳아 얇아진 패드를 빼내고 새걸 끼운다



엔진오일 등등도 점검을 해준다


사양 하는 걸 5만원과 담배 4갑을 줬다


그런데 다음날 월요일 일을 하는데

또 소리가 나는 거.....



2021. 9. 5(일)


"어이. 성배 아직도 소리가 나는데?"


"그럼 아무때나 다시 들어오세요"


9시까지 일을 하다가 9시20분경에 다시 들어 갔다


오늘도 아무도 없네

아니 경리 여직원만 출근해 있다 박카스 2박스 사가길 잘했네


뒷바퀴를 떼고 보더니


"어 이상하네 앞뒷 쪽이 같이 닳았네?"


뒤쪽도 갈았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10분도 안 걸린다

오늘은 부속 값(2만원)만이라도 주려니

극구 사양하고 윈도우브러쉬까지 공짜로 갈아준다


이제 소리가 안 난다

96,000Km에 갈았다

통상 7~8만에서 교체한다고....

다음에는 소리 나기 전에 갈아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