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5 22:35
추모공원-어천교(둘레길 4)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4,200  
1. 일    시               
2013. 1. 19(토) 08:46 - 15:54                             
 
2. 코    스               
함양추모공원 - 어천교
3. 참가인원 5명
‘강산애’
‘만복대’ 
‘뫼가람’
‘지구애’
‘나’                             
4. 시간대별 도착지     
08:46 : 추모공원 출발 
09:13 : 상사폭포             
09:46 : 쌍재 (▥ 13)
10:15 : 657봉(산불감시초소)
10:40 : 고동재 (▥ 8) 
11:34 : 수철리 (▥ 22) 
12:27 : 평촌
12:36 : 점심
13:15 : 출발           
14:40 : (▥ 8)
15:17 : 성심원
15:54 : 어천교
5. 시간 및 거리               
총 7시간 8분             
GPS거리 23.16㎞                           
6. 운행일지 
제4차 둘레길 나들이다
둘레길 마저 11월엔 짤라 먹고 12월엔 빼 먹고....
오늘은 새해 1월이니 만큼 꼭 계획한 대로 하기로....
  
함양 휴게소에서 아침 식사, 사진의 세 사람은 6천원짜리 순두부 ‘뫼가람’은 4천원짜리 우동
나는 전주에서 사 간 김밥 4줄....
 
  
어천교 부근 주차장에 ‘뫼가람’ 차를 주차하고 ‘강산애’ 차로 출발 지점으로 간다
  
추모공원 앞에서 출발
  
요즘 카토리에 맛 들인 ‘강산애’가 얼어붙은 상사 폭포를 찍고 나온다
  
계곡길은 곳곳에 이렇게 얼어붙은 곳이 있다
  
상사폭포 위쪽에 있는 간이 주막엔 인기척이 없다
  
양지쪽은 눈이 녹고 뽀송뽀송하게 말라 있다
  
여기도 빈 막걸리병만 나뒹굴 뿐 문이 닫혀있다
  
촐발 후 50여분 만에 임도에 도착
  
임도는 차들이 다녔는지 바퀴 지나는 부분만 빤질빤질 얼어 있다
  
쌍재에 도착
  
내가 가져간 구운 듯한 계란...
막걸리집 아주머니에게 배운 것인데 전기밥솥에 계란을 10-20여개 넣고 물을 두어 컵 붓고 
그냥 취사를 눌러 놔 버리면 꼭 구운 계란처럼 익는다 상온에서 일주일 이상 둬도 아무 이상없다.
  
구운 계란을 안주삼아 ‘만복대’가 가져온 보온병의 뜨끈한 정종을 한잔 씩....
 
  
오늘 오전은 그냥 산행이려니 생각해야...
  
657봉에서 본 왕산과 필봉산 (GPS는 657이라는데 초소에는 642라 쓰여 있네)
  
눈과 마음으로 가보는 동부능.....
  
산불감시초소 안에는 한 살림 있네.....
  
고동재에 도착.... 캔맥주와 커피 타임....
  
2003년 10월 5일의 고동재.... ‘만복대’와 ‘산딸기’
  
앞 쪽에는 왕산과 필봉산이 늘어져 있고....
  
계곡으로 가면 지름길이 있을 만도 한데 구불구불 임도로 돌려놔야만 하나?
  
문 열린 반가운 주막.... 그러나 TV만 켜져 혼자 웅웅거릴 뿐 주인은 간 곳 없다
  
이쁘기는 한데 용도가 애매 하네
  
  
수철마을의 흑묘백묘
  
드디어 열린 점빵을 찾았다
  
배추 부께미에 막걸리 4초롱..... 2만원
  
이사 온 지 2년 가량 되었다는 아주머니는 남편이 만든 난로 자랑에 신났다
  
수철리에서 지막마을 가는 길
  
둘레길은 왼편에 필봉산을 두고 지나간다
  
뒤 돌아 본 길.... 저 능선을 2003년 10월에 지났었다
  
평촌 마을을 지나고....
  
바람 없고 양지바른 묘지에 점심상을 편다.
  
라면 끓기 전에 소맥을 한 잔씩 돌리고...
  
요즘 ‘강산애’ 부식이 좀 부실해 졌다
  
둘레길은 산청 읍내로 이끈다.
  
희미하게 웅석봉이 보이고.... 길 건너 강뚝길로 갈건데 다리가 없어 삥삥 돌아간다
  
한참을 반대편으로 걷다가 다리를 건넌다.
  
웅석봉을 우러르며 걷는다.
  
우리는 내리 방향으로 꺾는다.
  
경호강의 푸른 물과 하얀 모래는 유혹하는데.....
  
제 철 기다리는 레프팅 점포들은 한적하기만 하다
  
여기서도 내리 방향으로....
  
이제 둘레길은 경호강변으로 내려앉는다.
  
필봉산을 벌써 저렇게 멀리 떼어 놓다니.....
  
또다시 주막이 나와 ‘지구애’를 보내 봤지만 역시 문만 열려 있을 뿐 주인이 없다
  
아직 하동, 구례는 안 가봤지만 5개군이 이 표지판으로 합의를 본 모양이다
  
‘만복대’ 발바닥이 이상하다며.... 잠시 휴식....
  
강 바로 옆에 분뇨처리장을 짓고 있다니.....
  
한센병 환자들이 정착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카톨릭에서 운영하며 한센환자들이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고...
 
  
‘강산애’와 ‘뫼가람’이 성심원 매점으로 막걸리나 캔맥을 사러 갔는데....
끌끌....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지.....
술을 팔 턱이 있나....
  
도로가 끝나고 둘레길은 산길로 접어든다.
  
오늘 우리의 도착지는 파킹과 화장실 표시가 있는 곳 까지....
  
오늘 코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코스가 여기 이 산길이다
  
운행 끝~~!!!
  
흐흐.. ‘만복대’ 엄지발가락 밑쪽이 물집이 잡혀 부르터 있다
쯧쯧.... 얼마나 산을 멀리 했으면 발바닥이 그렇게 약해졌나....
  
추모공원으로 돌아와 방곡 형제상회에서 간단한 하산주
  
‘만복대’는 광속정으로.... ‘뫼가람’은 고뫼원으로....
  
우리는 전주 송천동 짱가네에서 본격적인 하산주...
  
‘강산애’ 각시가 대리 운전차 왔는데.....
  
‘강산애’ 각시의 목적은 대리운전이 아니라....
2차 방지 술책이 숨어 있었다.
나만 또 혼자 떨어지네.....




2013. 11. 30현재 조회수 : 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