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5-08 11:43
반선-요룡대-병소-반선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3,512  
1. 일   시
2016. 5. 5(목) 11:23 - 15:26
 
2. 코   스
반선 -> 석실 -> 요룡대 -> 병소 -> 반선
 
3. 참가인원 3명
'파솔라'
'도레미'
'나'
 
4. 시간대별 도착지
11:23 : 반선 출발
11:58 : 석실
12:22 : 요룡대
소맥타임
13:11 : 출발
13:59 : 병소
15:26 : 반선
 
5. 시간 및 거리
총 4시간 05분
표시거리 약 7㎞
 
6. 산행후기
'파솔라'님 부부가 얼마 전부터 예정해 놓은 날짜인데
연휴라서 그런지 동참자들이 없다
 
'강산애'가 직장 동료들과 버스를 빌려 황매산을 간다해서
그 쪽으로 붙어보려했는데....
'도레미' 눈치가 그쪽으로는 별로....
 
그리고는 뱀사골 수달래를 보러가자고....
 
춘식이에게 전화를 해봤더니 이미 수달래는 늦었다네
 
그냥 가보지 뭐
 
일단 4일날 만나서 한잔 하면서 정합시다~~
 
 
 
5월 4일 전주 남부시장 와락 막걸리...
오후 8시에 약속을 했었는데 익산부근 도로에서 사고가 있어
무지 막혔다고... 9시경에 도착
산행에 동참 못하는 '두리'가 술좌석은 참석
 
그나저나 그동안 애용했던 와락이 5월까지만 하고 백반집하는 다른 사람에게 넘긴다니
고민이네 깔끔하고 맛있고 싸고 푸짐하고 나무랄데가 없었는데...
 
사실 현재 전주의 막걸리집이라고 하는 곳들이 거의 모두 안주를 직접 만드는게 아니고
대량으로 만들어 대주는 반찬 전문집들이 있어 여기가나 저기가나
그 반찬이 그반찬이고 겨우 찌개거리나 약간 다를 뿐...
비싸기는 오사게 비싸고
 
암튼 또 찾아서 단골 만들어야지 뭐...
 
 
 
1차를 '파솔라'님이 내버려서 '두리'가 2차를 산다고 초원수퍼로...
 
그러다 보니 원래는 산행약속 시간이 아침 8시였는데
9시로 한시간 늦췄다
 
다음날
 
약속장소까지 택시를 타고 갔는데 깜박 택시에 폰을 두고 내렸다
마침 지나가는 사람이 있어 사정을 말하고는 폰 한번만 빌리자 했더니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는거...
씨~~  말이 안통하는 중국사람이네...
그래도 내가 쭝국말을 조금 배웠자나
겨우 폰을 받아서 걸어보려하는데 화면이 잘 열리지도 않고, 어찌어찌 열었는데
초기화면을 알아 먹을 수가 있어야지
암튼 결론은 전화를 하기는 했지
기특한 기사분이 바로 받네... 안 받으면 그걸로 끝이지 뭐
잠시 후 바로 그 택시가 왔다
맨입으로 받을 수는 없고 지갑을 벌려보니
만원짜리도 있고 오천원 짜리도 있다
아주 잠시 고민하다가 오천원짜리를 꺼냈지
그것도 아주 감사하다고 받으니 나도 기분 좋네 (이거 좋아야 되는거여?)
 
'도레미' 피곤할 까봐 운전은 내가 하고 뱀사골로...
 
 
 
상가 앞 쪽이 싱그럽다
 
 
 
화장실도 다녀오고 신발도 갈아 신고... (거창하게 산행 하는거 같네)
 
 
 
연휴라서 등산객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한가하다
 
 
 
어~! 데크길이 막혔네... 그래도 가봐야지...
 
 
 
데크를 새로 놓는 공사였군
 
 
 
담을 넘으니 괜히 비지정 가는 기분이네
 
 
 
반대쪽에서도 한창 공사를 해 오는 중이다
 
 
 
담 넘으니 이렇게 계곡도 접하고...
 
 
 
저게 뭐지? 바위에 왠 명찰 같은 게 붙어 있다
 
 
 
아~! 균열이 많이 가서 위험하니 그 정도를 측정 하는 거군
 
 
 
'파솔라'님이 고소가 있어 두 팔로 양쪽 난간을 꽉! 잡고 가는데 '도레미'가 흔들다리를 막~! 구른다
신랑 무섬타면 좋은가?
그런데 몇번을 했어도 '파솔라'님은 끝까지 모른다 본인 발걸음 땜에 흔들리는 줄 알고...
 
 
 
계곡물이 반사되어 눈이 부시다
 
 
 
어, 두릅이 사람 손을 안타고 펴 버렸네...
바로 길 옆인데...
 
 
 
 
사람 생각이 이렇게 다를까?
나는 누군가 쌓아 놓은 돌탑을 보고 적당히 멀리서 돌을 던져 쓰러뜨리고 싶은데...
'도레미'는 껴 안아 보호하고 싶다네...
 
 
 
 
저녁을 잘 먹기 위해 점심은 간단한 소맥으로 떼운다
 
 
 
저 안주는 어제 와락 막걸리집에서 싸준 거
 
 
 
아~ 배불러 빵까지 다 먹었더니...
 
 
 
 
 
장마철이 아닌 때에 뱀사골 수량이 이렇게 많기는 쉽지 않은데?
 
 
 
'도레미' 맘대로 가고 싶은 곳 까지만 갔다 오기로....
 
 
 
오잉? 계곡가에 물을 막아 놓고 뭘 키우나?
돌로 눌러 놓은 저 철장 안에 뭐가 들어 있지?
아직 답을 모름
 
 
 
'두리' 전화 받는 중...
어제 술 많이 드셨는데 그래도 산행(?) 잘 하시는지 확인차~
 
 
 
'도레미'의 선택은 병소까지였다
 
 
 
병소 다리 위
 
 
 
2002. 12. 13 에 찍은 병소
 
 
 
지금 '도레미'가 찍는 장면은....
 
 
 
바로 이거....
 
 
 
"여보~! 웃어~~!"
 
 
 
탐방로는 현재 요룡대에서 석실까지....
 
터덜터덜 내려오면서 '도레미'에게서 재미있는 말을 하나 배운다
'지랄총량의 법칙'이라고 지랄 같은 사람도 지랄 다 부리다 보면
결국 다 떨어져 지랄 같지 않다고...
(꼭 날 두고 하는 말 같어)
 
 
 
끝~~~ 
 
 
 
저 냉면기에 한 병, 500을 다 따랐는데
단칼로 들이키려고 내려오면서 갈증 나는 것도 참았다
 
 
 
갈 준비... 갈 때 운전은 '도레미'가....
 
 
 
나는 한옥마을 부근에서 내려 샤워를 하고 7시에 다시 만나기로....
 
 
 
백리향
7시 정각에 '도레미' 어머님과 '아멜리아'가 합류
 
 
 
첫번째 전가복~
 
 
 
두번째 오룡해삼... 이게 인기가 제일 좋았다
 
 
 
세번째는 백리향 스페셜 냉채...
 
 
 
마지막으로 쟁반짜장...
 
2인분인데 양을 어찌나 많이 줬는지 1/4도 못 먹고 남겼다
 
 
 
술은 연태고량주...  나는 소맥
그런데 '도레미' 어머님도 36도짜리 고량주를 4잔이나 드셨다
고급 독주만 즐겨 드신다고....
 
 
 
어머님은 들어가시고 우리는 2차로 가맥....
 
 
다음날
 
 
남부시장 다올 콩나물국밥집에서 해장국~~
 
 
 
식사 후 어머님도 같이 올라가신다고...
 
전에는 3번집에서 먹었는데 얼마 전에 백종원에 3대천왕에 나오고 손님이 많아지니
3번집 국밥 맛은 완전 맹탕이 되어 버렸다
 
음... 가만이 생각해 보니 뱀사골 산행을 2박3일 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