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17(화)
아침엔 비 소식이 있고 사우나는 정기휴일이다
운동은 해야 하는데....
그래 오늘 운동은 생략하고 편하게 시장도 한 바퀴 돌고 해장국이나 먹자~
알람은 어김없이 05:18에 울린다
시장에서 뭐 살 것 없을까? 하며 어젯밤 비워 둔 배낭을 들쳐 매고 나가는데 문득
시장이 아닌 마트에서 살 것이 생각난다
시장과는 반대 방향인 온고을 마트로....
24시간 연중무휴인 온고을 마트에 속보로 오니 몸이 덥다
이것저것 2만원 어 치 좀 넘게 샀다
집으로 돌아 와 산 물건들을 차 속에 넣고 다가산을 넘어 간다
낙엽에 발자국이 찍힐까? 안 찍힐까?
어라~! 천변장터에 장이 너무 빈약하네?
비 소식도 있고 시간이 너무 이르나?
천변 시장의 규모가 가을 주말의 1/10 수준 밖에 안된다
살 것도 없고 장 보는 건 포기~~
재미로 아침이나 먹자...
5천 원 짜리 '장터밥집'으로 갈까? 하다가 장터밥집을 지나쳐 운암식당으로...
어라~ 우연히 아는 후배를 만난다
덕분에 밥은 공짜로 먹었지만 여기도 콩나물국밥이 7천 원으로 올랐네~!!!
밥 먹은 후 시장 몇 곳을 더 둘러 본다
후배 정육점에 들러 아르헨티나가 사우나에 졌다는 소식도 듣고....
다시 천변을 타고 집으로....
어, 얘들은 뭐지?
밑으로 다가가 한 번 더 찍어보고....
내려 왔던 다가산 계단을 다시 올라 간다
다리 운동이 되도록 팍~!팍~! 힘줘서..
다 왔네..... 뭔가 모자란 쉬는 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