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7-02 23:08
보석사(금산)-물굴봉-진악산(정상)-물굴봉-영천암-보석사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2,928  
1. 일   시
2016. 7. 2(토) 09:05 - 13:41
 
2. 코   스
보석사 -> 영천암삼거리 -> 도구통바위 -> 물굴봉 -> 진악산(정상) -> 빽~~  -> 영천암삼거리
-> 영천암 (빽) -> 보석사
 
3. 참가인원 3명
'강산애'
'전병섭'
'나'
 
4. 시간대별 도착지
09:05 : 보석사 주차장 출발
09:27 : 영천암 삼거리
09:55 : 10분간 휴식
10:22 : 도구통바위
10:40 : 물굴봉
11:23 : 진악산(정상)
점심
11:59 : 출발
12:24 : 물굴봉
13:08 : 영천암
13:41 : 보석사
 
5. 시간 및 거리
총 4시간 36분
표시거리 8.8㎞
 
6. 산행후기
곡절이 많은 산행이다
우선 이번 산행 제목은 비를 흠씬 맞자는 '우중산행'이어야 했다
또 일기예보에 그랬고....
당초에는 7월3일(일요일)에 '도레미' '파솔라' '산돌이' 그렇게 지리산쪽
영원사 부근이나 종석대 부근으로 가려했는데 너무 엄청난 비 예보에
쩔려서 취소를 하고.... '강산애'랑 주변산에 그냥 비 맞으러 가자고....
 
비닐로 이중 삼중 패킹을 하고....
 
 
 
요 녀석도 꺼내고...
스노클링용 완전 방수 카메라다
 
갈아 입을 옷이랑 비상 우비랑 산행 끝나면 개운하게 옷 갈아 입고 그 후에는
비 안 맞게 우산이랑... 꼼꼼히도 챙겼는데...
 
그래서 물이 많으면 좋을 것 같아 '강산애'는 열 두 폭포 골짜기가 있는
성치산으로 산행도 잡았지 
 
근데 아침에 날만 멀쩡하고 비가 안 온다.
 
'강산애'랑 둘이만 가는 줄 알았는데
'강산애' 친구 한명이 합류한다.
 
 
 
일단 성치산으로 가긴 갔지
 
 
 
십이 폭포라고 표지판도 근사하다
 
 
 
흐흐~ 그런데 건너는 도로에 물이 범람해 건너질 못하게 이장님이 막고 있다
설사 다리가 있는 곳으로 멀리 돌아서 건널 수는 있지만 계곡에 물이 많아 위험 하다고...
 
 
 
돌아서 구봉산이나 가 볼까 했는데 이장님이 친절하게 다른 산을 소개를 해 준다
불과 얼마 되지 않는 거리니 그 쪽으로 가보라고 산도 좋고 볼 게 많다고...
 
그래서 듣도 보도 못했던 '진악산'을 가게 된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다시 빽~ 해서 돌아와야 한다는 것인데 어쩔 수 없지 뭐
 
 
 
입구부터 그럴싸 하다
 
 
 
나무들을 보니 그래도 세월이 좀 있는 절 인가 보다
 
 
 
'강산애'가 절 담장 밑에서 뭘 따 먹는다
 
 
 
포리똥 이네....
 
 
 
절의 역사는 오래되었을지 모르겠지만 건물들은 신생 건물들이다
 
 
 
음~~ 그렇군.....
 
 
 
규모는 거창한데 쌤삥 냄새가 확~ 나네
 
 
 
여기도 분명 새 건물인데 앞 쪽 설명표지판은 옛이야기를 하고 있다
 
 
 
 
음~~~  그렇군~~
 
 
 
검정고무신이 뙤똥허시~
 
 
 
개팔자보다 나은 고양이팔자네...
 
 
 
은행나무 한번 거창하다~
 
 
 
어른 10명은 맞 잡아야 할 듯~
 
 
 
음~~~ 그렇군~~~
 
 
 
좌측은 영천암으로 가는 도로고 우측이 등산로라는데 잠시 가면 만난다
 
 
 
앗~ 바위에서 샘이 나온다고???
 
 
 
쳇~! 빗물이 고여 있다
 
 
 
이렇게 잔잔한 계곡을 옆에 두고 등산로가 한참을 이어진다
 
 
 
저기서부터 도로가 끝나고...
 
 
 
앗~! 벌나무닷~!
 
 
 
꽃도 찍어보고....
에이... 아닌갑네....
 
 
 
비는 안오고 날씨는 끕끕하고....
암튼 10분 휴식~~
 
 
 
어~! 저게 먼 바위지?
 
 
 
뭐가 뭔 말인지.....
 
 
 
특이하게 생기긴 했다
 
 
 
물굴봉에 도착
근데 여기가 제일 높은 735m인데 진악산 정상을 732m인 곳으로 정했을까?
 
 
 
무슨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호랑이를 어떻게 잡아서 머리를 넣어...
그리고 '강산애'가 여기저기 둘러 봤지만 바위굴은 커녕~~~
너구리굴도 없다네...
 
 
 
물굴봉도 널찍해서 여럿이 쉬기는 좋겠다
 
 
 
송이가 날 듯 한 곳이라고???
어이구 송이 한꼬쟁이라도 따기나 해봤남???
전병섭씨는 진짜로 밑고 뒤져 보기는.... 쯧쯧...
 
 
 
플레리도그인가? 망보고들 있네
 
 
 
왼쪽으로는 금산읍내가 보이고 저수지는 밤꽃, 송홧가루에 노랑 섞인 연두빛이 되었다
 
 
 
오늘 등산로에는 이런 푯말이 거의 100m 간격으로 서있었다
 
 
 
깎아지른 낭떠러지....
'강산애'가 돌을 던져 보니 10분은 있다가 닿는 소리가 난다 뻥좀 섞어서...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 정상
 
 
 
우리가 보석사에서 와서 다시 거기로 갈거니
거리 계산하기 쉽네...
 
 
 
 
둘이 사이 좋네...
 
 
 
음~~ 그렇군~~
 
 
 
남겨야 할 기념 사진~
 
 
 
사실 오늘 산에서는 간식만 먹고 식사는 내려가기로 해서 밥이 없다
참외와 옥수수, 사과는 그대로 남는다
 
 
 
'강산애'가 맥주캔을 2개 가져왔다
 
 
 
나는 7월 한 달 술을 안먹기로 해서 바라만 본다
 
술도 없고 밥도 없으니 간식 시간이 30분 밖에 안걸린다
 
 
 
내려오는 길에 삼거리에서 잠시 영천암에 올라가 보기로~~
 
 
 
아람들이 오동나무가 꺾였네 하지만 오동나무는 옆에서 가지가 나오니....
 
 
 
듬직하게 자리잡고 있네
 
 
 
절 뒷편에서 물이 폭포같이 쏟아진다
어제 비가 많이 와서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진짜 석간수 바위샘이 있었네
 
 
 
이런 사연이 있었군~~~
 
 
 
알탕 할 곳을 찾다가 찾다가.... 포기~
 
 
 
산행 끝~~~
 
가다가 뭐 좀 먹자는 것을 술도 안 먹는데 먹을 게 뭐 있어....
하산주가 없으니 산행기도 재미없게 끝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