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5-01 13:43
연분-금선(55)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990  
1. 일   시
2019. 05. 05(일) 06:32 - 08:41
 
2. 시간대별 도착지
06:32 : 출발
07:12 : 연분암
07:36 : 능선
07:42 : 해우소 삼거리
08:30 : 길을 찾다
08:41 : 금선암
 
3. 시   간
2시간 9분
 
4. 사   진


연분암 가는 길은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깨끗하게 정비가 되어있다 



연등에도 곧 있으면 시주한 이름들이 적히겠지...



석가탄신일이 11일 남았군



흐흐.... 요녀석들도 깨끗한 데로 옮겨왔네 주변도 깔끔해졌고....



어제 경원상회에서 먹다 남긴 북어를 가져왔다



아따 요녀석들... 환장을 하고 먹네....



금선암에서 막바지 등산로를 돌려놔서 그리로 가기 싫다

그래서 해우소길로 들어선다


얼마를 무심코 터덕터덕 갔나??

길이 없어져 버렸다

쩝......



하는 수 없이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연분암과 금선암 사이에서도 길을 잃다니....



처음보는 계곡이다



하긴 엊그제 비가 많이 와서 이 정도 수량이지

평소에는 거의 건계곡이겠지...



아항~ 여기군.... 계곡이 끝나갈 무렵 낯익은 해우소 길을 발견한다

대강 머릿속에 그려진다



앞으로는 이리로 다녀야지...



석가탄신일에 맞춰 금선암 꽃들도 만개를 했네...



앗~! 포장도 다시 했네?


나는 금선암에서 연분암 입구까지 내리막길을 항상 뒤돌아서 걸어내려간다

그냥 내려가는 게 아니고 양팔을 좌우로 힘차게 흔들며 내려간다

스틱은 줄여서 양손에 쥔 채...

평소에 안 좋은 어깨를 위해 스트레칭을 하는 거...

그런데 갑자기 오른쪽 스틱에서 뿅~! 소리가 난다

스틱 맨 밑단이 빠져서 도망가는 소리다

이어서 퐁~! 소리가 들린다 옆쪽 계곡물에 빠지는 소리다



한참을 찾다가 겨우 발견한다....



2004년 9월 19일 한신 큰새골 입구에서 불은 계곡물에 스틱하나를 잃어버려 얼마나

안타까웠는데....



토실토실~~  꾸울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