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이 광속단 정기산행일이어서 지리산을 간단다

나도 일단 참석하기로 했는데 그동안 산을 너무 다니지 않아서

연습을 좀 해야겠다

88번이나 89번 버스를 타려고 다가산을 넘는다

일요일 아침인데 다가산 배드민턴 코트에 사람이 한명도 없네...

까치만 혼자 놀고 있다

전주 시내를 한번 내려다 보고 완산동 정류장으로....

정류장 버스 도착 안내판에 88, 89번은 아예 보이질 않는다

세 정거장을 걸어 서부시장까지 가니 그제야 88번이 7분후에 도착한다고....

중인리 종점에서 내려 주능선으로 길게 타려다가 마음을 바꾼다

술도 안깨고 가기가 싫다

끊어 먹자.....

비단길로 방향을 돌린다

비단길을 가는데도 술이 덜 깨서 헛구역질을 하면서 간다

비단길약수터에서 물을 맛나게 먹었는데.... 

부적합은 무슨....

발길을 돌려서 한사발 더 마셨다

수왕사 안부에서 속풀이로 막걸리 한잔 하려고 별렀는데 장사를 안하네....

쩝.....

내려오면서 속이 좀 갠다

상학 초입도 뭐가 많이 달라졌다

버스가 12시 정각에 나가니 서두른다

그거 놓치면 20분이나 기다려야하고...

"금수야, 나 12시차 탔으니 객주로 12시 40분까지 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