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0 20:19
['망가'네 아지트]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3,589  
2010. 7. 3(토)
‘망가’님이 구례 용방에 아지트를 마련해 놓고 광속단을 초청한 게 6월 둘째 주다 시간이 안
맞아 셋째 주 정기산행 때 가려 했으나 그때는 ‘망가’님이 시간이 안 맞는다.  
그러다가 이번에 다시 자리를 마련했는데 아쉽게도 선약들이 있어 광속단에서는 겨우 3명 참석하고 만다.
전주에서는 오후 4시에 나와 ‘작은세개’가 출발하고 남원에서 ‘산돌이’가 우리 시간에 맞춰
혼자 출발해서 온다.
      
전남 구례군 용방면 사림리 사림2길 33-2번지 전주에서 1시간 밖에 안 걸린다.
5시가 약간 넘어 도착하니 ‘산돌이’는 이미 와 있고 ‘에코’도 와 있다
곧이어 ‘미옥’씨가 선풍기 등등을 사가지고 도착한다.
      
전형적인 시골집인데 전 주인이 돈 좀 들여 많이 고쳐 놨다.
특히 전면에 보이는 창고는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을 것 같다.
      
마당 텃밭에는 상추, 방울토마도, 가지, 고추가 풍성하고 표고목도 몇 개 있다
집 안은 답답하여 마당에 자리를 잡는다.
  
      
메뉴는 해물탕과 통돼지 김치찌개, 내가 주문한 특별 안주로 김과 땅콩이 있다
술은 소맥으로 씨아시가 기막히게 되어있다
나와 ‘작은세개’도 저녁 8시30분에 ‘작은세개’ 형과 전주에서 약속이 되어있어
마음 놓고 허리띠 풀고 먹을 수가 없다 ‘작은세개’는 맥주 두 잔으로 만족......
      
(나는 ‘산돌이’가 없으면 사진 찍을 맛이 안나)
 
      
‘망가’는 디저트로 참외를 깎고....
‘구름모자’는 9시가 넘어서야 도착한다 하고 ‘바지락’님은 오는 도중 방앗간에 들러들러 언
제 도착 할지 모른다 하고, 하지만 ‘바지락’님이 보낸 참꼬막은 구례 터미널에 도착했다고 
‘에코’와 ‘미옥’씨가 가지러 간다.
잠시 기다려 꼬막이나 좀 얻어 가기로 한다.
      
이윽고 꼬막이 도착, ‘망가’는 뭐가 좋다고 춤을 추고 난리네....
      
대야에 좀 덜어 놓고 나머지는 통째로 우리를 준다. 수지 맞았네.....
      
7시 20분경 ‘작은세개’와 나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산돌이’ 혼자 두고 가기도 미안하고 사실 우리도 가기 아쉬워 얼른 차에 오르지 못한다.
      
담쟁이가 운치 있는 ‘망가’네 집 옆모습
대문이 항상 열려 있다고 지리산 남부 쪽에 붙으면 언제든지 놀러 오란다.
이건 희소식이 아닌데..... 남부 쪽에도 앞으로는 술냄새가 진동 하겠네....

9시경 전주 평화동 두꺼비 막걸리집
      
참꼬막을 보고 흡족해 하는 ‘작은세개‘
      
똥꼬막은 흔하지만 참꼬막은 귀해 군침들을 흘리며 데치는 걸 보고 있다 
날도 더운데 ‘망가’님 애쓰셨고 다음엔 부지불식 들르겠으니 박대 마시고
‘바지락’님 덕분에 꼬막 잘 먹었습니다

 


2013. 11. 30현재 조회수 : 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