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0 20:20
[동생의덕 약식머리 올리기]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3,084  
2010. 8. 2(월)
제수씨에게 정식 머리 올리는 것은 아니지만 퍼블릭 라운딩으로 잔디 맛을 보여 주기로 한
날이다
동생 휴가에 맞춰 어렵사리 시간을 냈으리라
금수에게 부탁을 하여 OK CC, 첫 티업(05:30) 노캐디로 9홀만 예약을 했었다
04:45 
쳐 박아 뒀던 캐디백을 들고 집을 나선다.
느껴질락 말락 가랑비가 내린다.
04:52
전주를 빠져나가자 빗방울이 제법 굵어진다.
금수와 통화를 하여 일단 캔슬을 해도 현지에서 하기로 한다.
05:07
OK CC 주차장
비가 엄청 쏟아진다.
동생에게 전화를 하여 CC로 들어오지 말고 화심 두부집 앞에 대기하라 한다.
05:10
금수가 도착하여 라운딩을 취소한다.
처음 나오는 제수씨는 얼마나 허망 했을까
캔맥주야 음료수야 잔뜩 준비도 했다는데.......
그래도 만난 김에 해장은 해야지....
새벽시간에 막걸리에 해장을 곁 드릴 수 있는 마땅땅한 곳은 남부시장 뿐
 
      
고소한 듯 웃는 동생 옆에 잔뜩 서운해 있는 제수씨
보다 못해 금수가 다음날(8/3화) 06:09 짜리를 바로 예악을 한다.
다행이 휴가는 3일까지란다
막걸리 4초롱에 맥주 2병, 따로국밥 3그릇 29,500원 금수가 계산을 해버린다.
얼큰하게 해장 까지 하고 나오니 06:45......
2010. 8. 3(화) 
06:10경 
잔뜩 찌푸렸지만 다행이 오늘은 비가 안 온다.
      
라운딩에 앞서 기념 촬영
      
1번홀 티샷~! 빽 스윙(만) 좋고~~~
      
신랑이 보는 가운데 1번홀 쎄컨 샷~
      
2번 홀 티 샷~
      
2번 홀 페어웨이 벙커 샷
      
안개가 잔뜩 낀 관계로 햇살이 그다지 따갑지 않다
      
2번 홀 어프로치
      
3번 숏홀 티샷
3번 홀 그린에 있는데 4번 홀에 앞서 가던 캐디가 소리친다.
“박금수 사장님~~!! 뱀이 많이 돌아다니네요 조심하세요~~!!!”
내 눈에는 아무리 찾으려 둘러 봐도 안보이느만......
      
4번 홀 티샷
      
골프는 잘 치고 못 치고 보다 이런 맛에 다니는 거 아닐까
      
그린에서 가장 몰상식한 짓을 신랑이 하고 있다
(쯧쯧~ 빨리 룰, 상식 책 좀 봐라~~~)
      
5번 홀 티샷 준비
      
삑사리~~ 오비~~!!!!
      
그늘집에서 맥주와 포카리스웨트로 갈증을 달래고....
그늘집에서 우리만 먹다 보니 앞 팀은 그린을 비우고 뒷 팀은 바싹 쫓아왔다
6, 7번 홀은 정신없이 지나치고.....
      
8번 홀 티샷~!
      
마지막 9번 홀 티샷 준비
      
해저드를 건너 그린으로....
      
경우는 아니지만 마지막 퍼터를 부부가 동시에......
아침 8시가 조금 넘었는데도 푹푹 찌기 시작한다.
9홀만 돌기 천만 다행이다.
      
화심 두부집에서 막걸리 2초롱, 맥주 2병과 순두부찌개로 아침식사
잘팍하게 시동을 걸고 싶지만 동생 휴가가 끝나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여기서 간단히 접는다.




2013. 11. 30현재 조회수 : 797

윤태연 14-01-02 10:04
답변 삭제  
우와 너무 부러워요 2번 아주버님은 3번 형님만 넘 편애 하시나봐요.. 형님, 그렇게 첫 라운딩하고 마시는 막걸리는 얼마나 맛있어요??
2010-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