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4. 01(수)
리베라 호텔사우나 다니던 시절
매일 만나던 4명의 캐셔들과 못 본 지가 1년이 다 되어간다
2019년 5월 31일 호텔 매각으로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며칠 전 한 여인에게서 메시지가 온다
"요즘 코로나로 다들 힘들다던데 괜찮으세요?"
이 메시지를 빌미로 다시 만나게 된다
김이경씨가 사 온 꽃바구니...
원래 계획은 닭도리탕으로 하기로 했는데 닭이 떨어졌단다
민경이는 호박죽과 김밥도 싸왔다 그 바람에 30분이나 늦고...
모두의 관심사는 호텔을 새로 인수한 회사가 5월에 리모델링을 끝내고 재 오픈을 한다는데
기존직원에게 기득권이 있어 우선 사소서를 내라고 했다고....
다들 이미 냈단다
닭 대신 삼겹...
표고와 더불어 맛난 김이 폴폴~~~
다들 보기 좋아 졌다고 말은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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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타임이 끝나고 식사타임...
난 국수만 보면 다이어트가 안돼....
우리 팀은 모이면 항상 사다리를 탄다
1 ~ 5본까지의 선물...
제일 싼 게 1,500원 가장 비싼 게 5,000원...
사다리 1번 당첨자 고순희... 2,600원짜리 락스...
김이경은 4,200원짜리 초코릿... 한솔이는 제일 비싼 5천원짜리 사탕~!
우측의 민경이는 항상 사다리복이 없다
1,500원짜리 마스크....
근데 요즘 마스크가 장난이 아니잖아???
한솔이는 지가 제일 비싼거라고 흐뭇~~~
그야말로 5천원의 행복이다
근데 5가지의 선물에는 가격에 관계없이 나름 의미가 있다
쵸콜릿과 사탕 그리고 사진에 나오지 않은 3분짜장과 짜장 가루는
2/14 3/14 4/14를 의미하고
락스와 마스크는 최근 창궐하는 코로나19를 방비하자는.....
이때 나는 급한 볼 일이 있어 이 자리를 떠난다
30~40분 후 다들 간 줄 알았는데....
아직....
2차를 같은 장소 같은 자리에서 튀밥에 맥주....
'우리 앞으로 어디서 무엇을 하더라도 분기에 한 번 씩은 뭉치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