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4-30 12:18
두릅 동냥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1,060  

2020. 04. 28(화)



소산원의 그 많던 두릅은 이제 끝났다

근 10여년을 잘 따먹었지 뭐

지금도 가서 헤매면 전혀 못 따지는 않지만

험한 산길과 가시덤불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너무 약하다



임실군 강진면 학산리 산99

후배 종진네 밭이다

총 4천평이라는데 모두 두릅은 아니고 이것 저것 없는게 없다고...



이것들은 좀 늦은 감이 있네



여기저기 섹터를 정하고 시차를 맞춰 지인들에게

접대성 채취를 하게 하는 것 같다

두릅은 따고 나면 밑둥을 잘라줘야 된다면서 내년을 위해 자르고 있다



밭은 4차선 대로 바로 옆이다

많고 적고 질이 좋고 나쁘고 간에 이렇게 편하게 두릅을 따보는 것은 첨이다



새가 노래까지는 불러주네



두릅만 따고 바로 돌아오려했더니

맛난 국수가 있다고 꼬신다




근데 물국수가 바깥 간판은 3천원이고 실내 간판은 4천원이네?



발이 붓고 난 뒤 6일동안 금주를 하고 처음 마시는 맥주~~

아쉽지만 운전 땜에 요거 딱 한 잔 만 했다



국수랑 반찬들 때깔은 그럴 듯 한데 맛은 영~~~ 아니었다

사진에는 저렇게 보이지만 국수가닥이 아니고 무슨 우동 가닥 같았다

반찬들도 아니고....



임실에서 만든 국수군....



오늘의 수확물.....

오른쪽이 A급 위쪽이 B급 좌측은 쇠서 전 부칠꺼리....



양푼에 담기는 것들은 지금 바로 데쳐 먹을거.....



밭두릅이라서 별로 일줄 알았는데 향이 제법 난다

바로 딴 고사리에 곡우사리 조기~~~~  주둥빼기 호강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