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8. 17(월)
6월에 동창회 사무실이 오픈했는데
이제야 가 본다
향리 간판 입구로 들어가 4층이 동창회 사무실이다
나 개인적으로는 사연이 많은 곳이다
친구인 금수 개인 사무실인데 당구모임에서 여차저차해서
동창회 사무실로 쓰자고 의견일치를 본 모양이다
3층 301호는 오래전부터 16년 선배인 3336회 선배들이 사무실로 쓰고 있었다
밖에는 간판 걸 자리가 없어 입구 안쪽에 걸어놨다
얼라가는 계단에도 붙여 놨네
내가 한때 방황하던 시절 거의 2년여를 이곳에서 지냈었다
개소가 6월 13일 이었었군
내부를 근사하게 리모델링 해놨다
근데 우연히도 금수 혼자 뭘 열심히 하고 있다
안쪽에서 무슨 요리를 하고 있네...
오잉~ 왠 물고기?
많이도 잡아 왔네
오늘 매운탕을 먹기로 했다나?
이 놈이 별 요리를 다 하네....
전에 여기서 보신 앞다리 수육은 몇번 삶아 먹었는데...
나는 냉장고에서 시원한 맥주를 꺼내서 한 잔~~
훌라나 고스돕은 치지 말자고???
그저 술판만 벌리자는 애기네
냉장고에 맥주는 얼마든지 있다
물고기는 왼쪽에 있는 진문이가 투망으로 잡았단다
매운탕 멤버들이 다 모인 듯
나는 매운탕을 좋아하지도 않거니와 다른데서 선약이 있고
오늘은 우연히 온 것이다
금수도 끓여주기만 하고 일하러 나가야 한다고....
금수가 '섬돌' 모임이 있는 효자동 '양평해장국'까지 태워다 준다
상호만 '양평해장국'이지 별 요리가 다 있네....
개인적으로는 안주가 별로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