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9. 07(월)
내가 갑자기 꽃게가 먹고 싶은 이유가 있다
이마트 상품권 2천원짜리가 있어
그거 없애느라 밤 10시경이면 30%이상이 할인되는
연어 초밥을 사러 갔는데....
해물생물 매장에 새우나 랍스터는 너실너실한데
꽃게만 품절이 된거
그걸 보니 갑자기 꽃게가 땡기네
다음날
중앙시장 부근에 갈 일이 있어
예전 단골 생선가게에 물어보니
1키로에 25,000원 달란다
봄에 쭈꾸미 사 먹던 생각이 나서
쭈꾸미 샀던 서영수산에 전화를 해보니
거기는 20,000원이란다
여기가 싸긴 싸네
집게발을 하나씩 끊어서 망에 넣어놨다
5마리째 담으니......
1키로 하고 140이다
다음에는 새우도 한번 사먹어야지
푹~! 쪄서 맛나게 먹으려는 순간
아~!!!! 멍청한 놈.....
내가 발라먹기 귀찮아서 게를 먹지 않는다는 것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어찌할 바를 모르고 맨 술만 홀짝거리는데
흐흐~ 발라 준다 (오른쪽 접시 2개....)
다음부터는 절대 잊지 말아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