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0-02 12:29
추석전 성묘와 짜장면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913  

2020. 09. 28(월)


오늘 소산원 나들이는 20여일 전부터 약속이 되어 있었다

우선 내가 쉬는 날이어야 하고 어머니랑 같이 갈 우진아주머니가 쉬는

월요일이어야하고, 추석전이어야 하는 조건이 맞아야 되기 때문에 날짜를 맞춰 보다보니

오늘 뿐이었다

내가 아침 8시에 모셔다 드리고 나만 나온 다음 (난 소산원에 있는 거 싫걸랑...)

점심때쯤 다시 들어가서 모시고 나와 점심을 같이 하자는 계획이었다


그런데 약속일을 며칠 앞두고 우진아주머니가 교통사고가 났단다

걱정걱정 하던 끝에 다행히 소산원 입구 동네의 인수각시가 시간을 낸다 해서

한시름 놨다



오메, 저번 여름 홍수에 토사가 밀려와 문이 안 열린다

뭐 그리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몇 년만에 해보는 삽질인지 모르겠다

불과 20여분 정도 했는데 다음날 여기저기가 쑤셨다



살질하는 도중 능사 새끼가 구멍에서 나온다

지금쯤 약발이 올라 술 담그기 좋으련만 너무 새끼라서.....

멀리 숲속으로 던져 놔줬다



소산원 입구....         Bf......                                                                                              At.......



오전내내 비 주위 풀을 뽑으셨다고....

지금은 김부월여사 비를 닦는 중.....



명절 전에 이런거 잘 안했는데....



소산원 비석 뒤편 장미가 올 5월 25일 심었던 장미다

지금은 키가 비와 비슷하다



5월 25일에는 이렇게 똠방 했는데

근데 5월이나 9월이나 사람도 분위기도 비슷하네.....



술잔을 2개 올린 사연.....

쩝.......



이 소나무 두 그루를 전지 해줘야 한다는데.....

알아서 하시겠지....



영흥관에서 간짜장 세 그릇과 이과두주를 시킨다

밥 값은 어머니가 내신다 하여 비싼 것은 피했다



왼쪽 아래 군만두는 서비스.....


처음 영흥관 들어가서 자리에 앉으며


나 : "잡탕밥 드실래요?"

어머니 : "짜장면 먹는다며...."

나 : 얼른, "간짜장 세 개요~~~!!!" (음.... 어머니가 내실 요량이군 잡탕밥 시키셨으면 내가 낼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