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1-12 10:39
훌라 하던 날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728  

2022. 1. 9(일)


오늘은 친구들과 동사무소에서 훌라하기로 한 날이다

훌라를 해 본지가 6~7년은 되는가 보다


아침 사우나를 하고 나와 카드를 산다


아침에 규진이에게 전화가 온다

재우가 못 온단다

3명이서는 재미없어 못하는데?

나는 급히 금수에게 전화를 걸어 구원요청을 한다

흐흐 금수는 일하는 날인데... 마지 못해(?) 응락을 한다



훌라 약속시간은 오후 1시이니

점심은 반주를 한 잔 곁들여야지....


이놈들 1시가 되기도 전에 벌써들 와있네

규진이와 범종이는 사무실 개소하고 처음 와 봤을걸?

사무실 개소도 벌써 1년 6개월이 지났네



동창들이 범생들만 있는지 화투, 카드 막론하고 오늘 우리가 처음이다

모두 오랜만에 만지는 카드라 처음에는 좀 어섹하네

오늘의 룰은 먹으면 무조건 절반씩 뗀다

내기 의미보다 끝나고 먹기 의미가 크니까....


2시간 50분만에

빵깨가 18만원이 나왔다

5만원은 금수가 일도 못하고 왔으니 지원,

2만원은 카드 값,

11만원이 술값이다



오늘은 통닭으로 안주를 하기로 했다

꼬꼬 통닭을 먹어보려 했는데 쉬는 날이다

그래서 캔터키와 겐스빌 치킨으로.....


1차를 끝내고 당구 한 번 치고 2차를 하기로 한다



당구장으로 가는데 삼양다방 앞에서 다른 친구들을 만난다

'국시코기'로 저녁 먹으러 간다고....


"우리는 당구 한 판 치고 올테니 저녁 먹고 객주로 와라~~"



4구로 10개씩만 놓고 치게....

규진이와 나는 먼저 끝나고 금수와 범종이만 남았다



다시 객주로 왔는데 다른 친구들도 속속 도착한다

4명 이상 안되니 탁자를 따로 앉는다



일부 친구들이 가고 한테이블로 합친다

나는 다음날 일 때문에 평소에는 늦어도 8시 이전에 술판을 끝내는데

오늘은 영업제한 시간인 9시를 채운다

내일 일을 할수 있을지 모르겠다


앞으로는 한 달에 한 번씩은 동사무소에서 훌라판을 벌이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