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0 23:19
서유럽[로마]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5,364  
<서유럽 4개국 여행일지>         
1. 여행  기간 : (8박 9일)
               출발 2012. 08. 27(월) 12:50 (OZ521) =▶ 08. 27(월) 17:00(현지시간)
               도착 2012. 09. 03(월) 21:00 (OZ502) =▶ 09. 04(화) 13:30(한국시간)
2. 여  행  지 : 영국/이탈리아(바티칸)/스위스/프랑스
3. 인      원 : 총 21명 (인솔가이드 포함)
4. 여  행  사 : 참좋은여행사
5. 상품  가격 : ₩2,090,000(유류할증료 ₩275,000별도) 
               공동경비 가이드 기사팁  € 90
               선택관광 로마  벤츠투어 € 60
                       베니스  곤돌라 € 50
                            수상택시 € 50
                      파리 에펠탑과
                         센강 유람선 € 80
                              합계  € 330 (€ 1: ₩1410.51) ₩465,000
                        경비 총합계  ₩2,830,000  
6. 가  이  드 : 인솔가이드 김태임(010-9017-7496)
             · 런던가이드 백원종
               · 로마가이드 장대호
               · 베네치아   이용식
               · 파리가이드 오진섭
               · 루브르     박금숙
여행 경로 및 일자          
  
                  
<2012. 08. 29(수) 셋째 날 로마> 
        
00:10
 
예상보다 40분 정도 늦게 로마 인근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에 도착한다.
  
로마공항, 입국수속을 받으러....
그런데 황당하다 여권 검사를 한 후 무표정하게 여권을 던져 준다
물론 김태임 가이드에게 여기는 거스름돈도 던져 준다는 말은 들었지만 그 나라의 얼굴인 
공항 공무원이 여권을 던져 주다니....
이런 게 문화의 충돌인가보다
  
다빈치 국제공항과 호텔이 있는 FIUGGI의 위치
          
  
공항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려 퓨지의 치오치알리아 호텔에 도착한다.
  
체크인 중....
  
역시 호텔은 불만 없다
  
욕실에는 우리나라 80년대의 특급호텔에 있던 비데가 있어 정겹다
  
TV는 이렇게 벽에 달랑 올라붙어 있다
  
영국 공항 검색대에서 내 가이드백을 열어보게 만들었던 햄을 안주 삼아 소주 한잔~
  
출출한 배를 사발면으로 달래고 3시가 조금 못되어 잠자리에 든다
07:00 기상
07:30 아침식사
  
호텔 지하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첫 이탈리아식 아침을 먹는다.
  
커피와 빵이 전부이다
독한 이탈리아식 에스프레소가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에겐 맘에 든다.
간단히 목에 털어 넣고 그 찐함을 즐겨본다
어쩐지 앞으로 한국에 가도 에스프레소가 좋아질 것 같다
08:00 정각에 호텔을 출발하여 로마로 들어간다.
  
약 1시간 40분을 달려 바티칸시티 앞에 도착
로마가이드 장대호와 인사를 하고 수신기를 받는다.
  
왼쪽의 장벽이 로마와 바티칸의 경계라고...
  
평소 바티칸 박물관에 입장하려는 관광객의 줄이 몇 백 미터까지 늘어져 있는데 오늘은 운
이 좋은 거라나....
  
바티칸 박물관 입장 15유로짜리 티킷, 전철 타듯 집어넣었다 
나온다. 한 번 그러고는 더 이상 필요가 없었다.
  
원래는 이 원형 계단으로 오르내렸는데(자세히 보면 두 개의 계단이 따로따로 만들어져 있
다) 지금은 이 계단은 사용하지 않고 에스컬레이터로 올라온다.
  
이제 정식으로 박학다식하기 그지없는 장대호 가이드의 안내가 시작된다.
  
성베드로 대성당의 돔이 보이고...
이 바티칸 박물관은 박물관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시티로 들어서면서 보이는 모든 것이 
유적이고 유물이니 시티 전체가 박물관이라 생각하면 된다.
  
  
  
솔방울 정원(피냐 정원)으로 이동하여 전반적인 안내를 듣는다.
중앙에 있는 둥근 조형물은 1960년 로마 올림픽을 기념하여 오염되어가는 지구를 형상화한
작품으로 포모도로가 만들었다 한다.
  
시스티나 성당 안에서는 소리 내어 설명을 할 수 없기에 이 정원에는 10여개의 천지창조와 
최후 심판의 날, 축소 그림이 마련되어 있어 각국의 가이드들이 그림 설명을 미리 한다.
시스티나 성당안의  미켈란젤로의 이 두 그림이 그 만큼 중요하고 유명하다는....
  
11:00경 솔방울 정원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조각상이 있는 내부로 들어간다.
  
조각상에 대한 설명들....
열심히 들어 보지만 다른 작품으로 넘어가면서 그 전에 것은 금방 잊어 먹는다... 흐...
  
옷을 입고 있으면 인간이고....
  
옷을 벗고 있으면 신이라는 정도.....
그리고 코의 인중이 튀어 나와 있으면 신이고 정상적이면 인간이라고...
  
박물관 발코니 밖으로 본 로마 시내
  
  
수많은 조각상들을 찍고 보고 설명을 들었지만.... 휴~~~~
  
사지가 없는 토르소, BC 1세기 그리스의 아폴로니우스가 조각했다고....
미켈란젤로가 카라칼라 욕장에서 발굴했는데 인체 해부학적으로 
완벽한 표현에 충격을 받았다고...
그리고 ‘최후의 심판’에 그려져 있는 예수 몸 부분의 모델이 되었다고...
  
이 작품은 1506년 네로의 황금집 Domus Aurea에서 발굴된 것으로.... 
신의 뜻을 거스른 인간이 어떻게 처벌 받는 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천정 벽화를 찍긴 했는데 이것도 잘 모르겠네....
  
네로의 궁전에서 가져왔다는 대리석 욕조, 
모자이크 바닥은 오트리콜리 욕장 유적에서 통째로 가져 왔다고...
  
바티칸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자이크 바닥
  
유방이 40개가 넘는 풍요의 신
  
교황을 상징하는 열쇠와 관을 표현한 모자이크 바닥, 아래쪽 푸른 부분은 
현재는 채취 할 수 없는 광물이라서 밟지 못하게 봉으로 출입을 
막아 놨다고 한다.
  
레오 13세(1878-1903재위) 
교회가 과학적 진보에 반대하지 않고 목회적, 사회적 요구를 자각함으로써 세속정부에 더욱 
융화적인 입장을 취한 최초의 교황이라고...
  
  
꼭 조각 같지만 요철과 원근을 잘 표한 평면 그림이라 한다.
  
지도의 방 천정
양쪽 벽면에는 직물로 만들어진 지도가 있다
여기서는 플래쉬 촬영이 안 된다
  
장대호 가이드가 지도의 방 마지막에 있는 이탈리아 지도를 설명하고 있다
11:40 이제 시스티나 성당으로 간다.
시스티나 예배당은 교황 식스투스 4세가 1473~81년에 세웠다고 한다.
르네상스 양식의 프레스코로 유명하며 추기경회의가 열리는 장소로 쓰인다.
남북 측벽의 프레스코는 1481~83년에 그려졌는데 북쪽 벽에 있는 예수의 생애를 묘사한 6
개의 프레스코는 각각 페루지노, 핀투리키오, 산드로 보티첼리, 도메니코 기를란다요, 코시
모 로셀리가 그렸다. 
남쪽 벽에는 페루지노, 핀투리키오, 산드로 보티첼리, 도메니코 기를란다요, 베네데토 기를
란다요, 코시모 로셀리, 루카 시뇨렐리, 바르톨로메오 델라 가타 등의 화가가 그린 6개의 프
레스코가 있다. 
성대한 예식 행사가 있을 때는 측벽의 낮은 부분에 여러 개의 태피스트리가 나란히 걸린다. 
복음서와 〈사도행전〉에 나오는 사건들을 묘사하고 있는 이 태피스트리들은 라파엘로가 
디자인한 것으로 1515~19년에 브뤼셀에서 짜여졌다. 
미켈란젤로가 천장에 그린 <천지창조>프레스코(1508~12)와 제단 뒤의 서쪽 벽에 그린
최후의 심판 The Last Judgment〉(1534~41) 프레스코가 특히 유명하다.
※ 프레스코 : 회벽을 바르고 그것이 마르기 전에 물에 안료가루를 개어서 그 벽에 그리는
              데, 물감이 마르면서 회반죽과 함께 굳어 영원히 벽의 일부가 된다.
 
  
시스티나 성당에서는 카메라도 안 되고 시끄럽게 소음을 내도 안 되고 짧은 옷도 안 된다.
그래서 나도 성당 안에서 눈과 마음으로만 감상을 한다.
톰행크스 주연의 ‘천사와 악마’에서 교황을 선출 하지 못하면 검은 연기 선출하면 흰 연기
를 내보내는 장면을 연상하면서....
  
시스티나 성당을 뒤로 하고 성베드로 대성당을 향하여....
  
성베드로 대성당에서도 시끄럽게 설명할 수 없어 밖에서 중요한 사항을 노트북 사진을 이용
하여 미리 설명
12:10경 성베드로 성당안으로....
1506년 교황 율리우스 2세가 건립하기 시작해 1615년 교황 파울루스 5세 때 완성되었다 
한다. 삼랑식(三廊式) 라틴 십자형 평면으로 되어 있으며 사도 베드로의 성골함을 덮고 있
는 주제단 바로 위의 십자형 교차부에 돔이 올려져 있고 교황의 교회로 쓰이는 이 대건축물
은 중요한 순례지이다.
성당에 들어가기 전에 장대호 가이드로부터 미켈란젤로의 3대 조각상의 하나인 ‘피에
타’(Pieta)에 대해서 듣긴 했지만 뻘로 들었었는데....
김기덕 감독이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받을 줄 알았다면 더 자세히 
좀 감상 했을건데....
그냥 유일하게 미켈란젤로가 싸인을 남긴 조각이라는 정도만 기억난다.
 
  
‘피에타’(Pieta)는 이탈리아어로 ‘연민’ ‘경건한 마음’을 뜻함 
죽은 예수의 몸을 떠받치고 비탄에 잠긴 성모 마리아의 모습
  
베르니니의 청동 기둥이 있는 베드로 성인이 묻혀있다는 제단
 
  
내부가 너무 방대하여 카메라 앵글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를 모르겠다.
그저 감탄만 나온다.
명동성당이나 전주 전동성당을 대단하게 여기고 있었는데 여기를 와보니 쩝....
우리나라 성당은 소꿉장난이다
12:40 성당을 나와 성베드로 광장에서 일행과 만난다
  
중앙에 오벨리스크가 있는 성베드로 광장
  
뒤편에 건물이 교황 관저라고.... 현재는 여름휴가 중이시란다.
  
광장 양쪽에 늘어선 4줄의 기둥들이 불규칙해 보이지만....
  
지정 위치에 서면 일렬로 정렬 되어 하나로 보인다
  
바티칸을 나와 점심 장소로....
  
교황 관저에서 이어져 나온 성벽은 유사시 교황이 탈출 할 수 있는 통로가 있다고...
  
로마 외곽까지 이어진 통로....
  
연대를 짐작 못할 로마의 뒷골목을 걸어 식당으로....
13:00 식당에 도착
  
음.... 로마에서 왠 중국식당???
  
척~! 봐도 중국냄새가 물씬 풍긴다.
‘니 중꾸어른마??’ 물어보니 중국인이란다 그리고는 되묻는다.
‘니 한꾸어른마?’
  
식당 안은 널찍하지만 에어콘이 있는지 없는지 푹푹 찐다.
이탈리아는 더위로 악명 높지만 우리는 운이 좋아 그렇게 더위로 고생하지는 않았다
이렇게 식당에 들어 올 때만 빼놓고...
우리 전 팀들은 고생 좀 했다고...
우리 호텔이 있는 퓨지는 고도가 700-800m 정도라서 에어콘이 없어도 매우 시원했다
  
옥수수 스프가 먼저 나오고...
  
그리고는 고기튀김과 야채와 볶음밥이 나온다.
  
밥이 나와 끝인 줄 알았더니 마파두부와 난자완스가 또 나온다
소주 안주로 그만이다
  
후식으로는 당도가 그리 높지 않은 수박이 나오고...
  
식사를 마치고 얼른 밖으로 나온다.
밖이 더 시원하다
식사 후에는 항상 저렇게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
화장실 간 사람들 때문에 남자용이고 여자용이고 식당 화장실은 좌변기 하나씩 뿐이다
남녀 공히 줄서서 기다려야....
  
이번 여행에서 유일한 내가 찍은 나의 사진
  
오후 일정은 로마 벤츠 투어이다
우리 일행 중 두 팀만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지 이 선택 관광을 택하지 않았다
14:00 벤츠 투어 시작
  
고대 로마를 복원에 놓은 지도
  
첫 번째 일정인 판테온
판테온은 그리스어 ‘판테이온(Πάνθειον)’에서 유래한 말로, 
‘모든 신을 위한 신전’이라는 뜻이다.
미켈란젤로가 ‘천사의 설계’라며 극찬했다고도 한다.
고대 로마의 신들에게 바치는 신전으로 사용하려고 지은 로마의 
건축물로, 하드리아누스 황제 때인 서기 125년경에 재건되었다. 
모든 고대 로마 건축물 가운데 가장 보존이 잘되어 있고, 전 세계를 
통틀어 당대 건물 가운데서도 가장 보존 상태가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역사적으로 판테온은 쭉 사용되어 왔다. 현존하는 건물의 설계는 
트라야누스 황제의 건축가인 다마스쿠스의 아폴로도루스가 했다는 
견해도 있으나, 이 건물 자체와 건물의 설계는 하드리아누스 황제나 
그의 건축가들이 공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7세기 이후로는 로마 가톨릭의 성당 건물로 사용되었고
판테온은 현재 로마에서 존재하는 가장 오래된 돔 구조이다. 
바닥에서 원형 구멍까지의 높이와 돔 내부 원의 지름은 43.3m로 
같다고 한다.
  
  
판테온 입구
  
내부 설명, 돕 구멍으로 햇빛이 들어온다.
  
구멍은 뚫린 채다. 약한 비는 내부에서 빠져나가는 열기로 들어오지 못한다고...
 
  
많은 비가 올 때를 대비하여 바닥에 물이 빠져나갈 구멍이 4개 있다
  
판테온에서 나와 트레비 분수로....
14:35 트레비 분수
  
트레비 분수
교황 클레멘스 12세의 명을 받아 N. 살비(1639~1751)의 설계로 1732년에 착수하여 1762
년에 완성했다. 
분수는 반인반수(半人半獸)의 해신(海神) 트리톤이 이끄는 전차 위에 해신 넵투누스가 서 있
는 모습이다. 
트레비(삼거리)란 이름은 분수의 앞에 있는 광장이 3갈래 길이 모이는 곳이어서 붙은 이름
이다. 뒤돌아서서 이 분수에 동전을 던져 넣으면 로마를 다시 방문할 수 있다는 전설이 있다
  
트레비 분수에 인파가 가장 많은 것 같다
15:05 스페인 계단
 
  
스페인 계단을 내려가고 있다
별 건 아니지만 ‘로마의 휴일’에서 그레고리 팩과 오드리 햅번이 아이스크림 먹는 장면으로 
유명하다고....
  
스페인 계단 밑에는 자칫 트레비 분수로 착각할 분수도 있다
  
광장의 마부들은 손님이 없어 카드 놀이를 하고 있다
15:30 대전차 경기장
  
로마 병사들의 함성이 곧 들릴 듯하다
저 장방형의 길쭉한 건물은 시민들의 즐거움을 제공해 주기 위해 지어진 전차경기장으로 벤
허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1인승 이륜 전차 경기와 검투사들(글래디에이터)의 검투가 이
루어진 곳이라고... 
지금은 무너진 흔적만 남아있는데, 그 크기가 너비 664m×124m에 이른다. 
이 건물은 로마에 있는 가장 오래된 건축물 중의 하나로 과거에는 25만 명을 수용할 수 있
는 거대한 경기장이었다고...
로마의 역사와 견줄 수 있을 정도이며, 중간 중간에 계속 증축되었다고 한다. 
이 경기장은 에트루스칸 왕 때, 타르키니오 프리스코에 의해 만들어 것으로 추정되며, 트라
얀(Trajan)에 의해 개축되었고, 카라칼라(Caracalla )가 확장공사를 하였다고 한다.
 
  
다시 벤츠를 타고 부리나케 이동....
로마의 골목골목을 우리 벤츠 3대가 신나게 누빈다.
15:35 코스메딘 산타 마리아 성당의 진실의 입
  
진실의 입에 손을 넣어보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진실의 입 
보카 델라 베리타 광장에 한쪽에 자리 잡고 서있는 코스메딘 산타 마리아 성당의 입구 한쪽 
벽면에 진실을 심판하는 입을 가진 얼굴 모양의 원형석판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진실의 입
이다. 이 원형 석판은 해신 트리톤의 얼굴을 조각한 것이라고 한다.
원래 이 원형 석판은 기원전 4세기경쯤 로마시대에 하수도 뚜껑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측되
는 물건이라고 한다. 
어원적으로 풀어보면 '보카 델라 베리타'란 말에서 보카(Bocca)는 입, 베리타(Verita)는 진
실을 의미한다.
거짓말을 한 사람이 입에 손을 넣으면 손이 잘린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그레고
리팩과 오드리 햅번이 주연한 영화 '로마의 휴일'에 나와서 더 유명해졌다고...
  
성당 내부에는 바닥에는 저렇게 납골당도 있다
 
  
로마 최초의 무슨 병원이랬는데... 그 병원에서 무료 화장실을 이용하고..
16:05 로마 시청사
  
로마 시청사 앞을 지나 공회정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으로 이동
  
시청사 뒤편으로....
  
  
  
시청사 뒤편 언덕에서 보니 포로 로마노 전경이 한눈에....
  
현재도 공사중인 이 시청사의 뒤편은 시간의 숨결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가장 아랫부분은 기원전 로마의 건축물이고 중간은 중세.... 위쪽은 현대물이라고...

  
언덕을 내려와 벤츠를 타기 위해 이동...
16:30 베네치아 광장
  
베네치아 광장에서 본 빅토르 엠마뉴엘 기념관
16:40 성베드로 성전
  
콜로세움으로 가기 전 마지막 코스로 쇠사슬 성베드로 성전에 들른다.
  
쇠사슬 성 베드로 성당은 발렌티아누스 3세의 황후 에우도시아의 청에 의해 세워진 성당
으로 성 레오 대 교황께서 황후에게 하사하신 성 베드로 사도의 사슬를 보존하기 위한 성당
이라 한다. 
감실 속에 보관된 두 개의 사슬중 하나는 로마의 마에르띠노 감옥에 갇혔을 때의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예루살렘 감옥에서 천사의도우심으로 풀어졌던 사슬 이라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두 사슬이 서로 닿자마자 달라붙어 하나가 됐다는 전설이 있다.
 
16:50 콜로세움
  
벤츠들은 우리를 콜로세움에 내려주고 그 임무를 다한다.
점심 먹고 헤어졌던 두 팀도 여기서 만난다.
  
  
사진이나 그림 또는 영화 세트에서 보던 콜로세움이 아니다
실제로 보니 숨이 컥~!!! 막힌다.
12유로를 주고 내부를 들어가 보려다가 약속 시간에 댈 수 없을 것 같아 포기한다.
그저 유구무언이다
  
불쌍한 우리 버스기사 ‘레모’ 아직은 초짜라서 주차장소를 잘못 선택해 딱지를 끊고 있다
유로화로 560유로.... 우리 돈으로 80만원 정도.... 끌끌~~
  
로마에서의 관광지도는 별 의미가 없다 모든 게 다 유적이니...

17:40 로마의 모든 관광이 끝나고 식당으로....
정신이 멍~ 하다 
그 수많은 세월을 몇 시간 만에 뭘 어떻게 담을까...
18:20경 두 번째 쇼핑
  
한식당 옆에 붙은 한국인  주인의 상점이다
  
올리브유, 식초, 비누, 크림 등등 나는 해당 되는 게 없다
  
쇼핑이 끝나고 바로 옆의 금강산 식당으로...
  
메뉴는 된장찌개에 제육볶음이다
팩소주를 미처 못 가져와 1병을 주문했다 15유로....
음 1병에 2만원도 넘는다. 다음부터는 꼭 넣어 다녀야지....
  
호텔로 돌아오는 버스 안.....
멀거니 언덕의 마을을 보니 전에 보거나 읽었던 로마이야기들이 머리 속에 맴돈다
20:00경 호텔로 돌아왔다
  
마을 광장에서 파티가 있다하여 방에도 안들리고 시내로 향한다.
  
  
어둠이 내리는 퓨지는 너무 매력 있다
  
보름이 이틀 정도 남은 달도 휘영청 하다
  
순하디 순한 ‘페르난도’
  
분위기에 취해 거리의 카페에서 생맥주를 몇 잔 들이 킨다
  
이 코드에 다시 사발면을 한 개 끓인다.
23:00 조금 넘어 잠자리에 든다.
<2012. 08. 30(목) 넷째 날 피렌체>  
       
“본 조르노~~~!!!”
인사와 함께 어제와 같은 아침 식사를 한 뒤.....
08:00 정각
  
낭만의 도시 FIUGGI의 치오치알리아 호텔을 떠나 피렌체로.....




2013. 11. 30현재 조회수 : 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