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5 22:34
금계-추모공원(둘레길 3)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4,066  
1. 일    시               
2012. 11. 17(토) 08:35 - 14:14                             
 
2. 코    스               
금계-추모공원
3. 참가인원 6명
‘만복대’ 
‘뫼가람’
‘상마’
‘작은세개’
‘청풍’
‘나’                             
4. 시간대별 도착지     
08:35 : 금계 출발 
08:45 : 의중마을(의탄)             
09:16 : 막걸리 타임 (▥ 20)
10:05 : 용유담
10:36 : 감나무 쉼터주막 (▥ 30) 
11:29 : 송문교  
11:51 : 운서 쉼터 (▥ 18)
12:25 : 구시락재
12:36 : 동강마을
점심
13:35 : 출발           
14:14 : 산청, 함양 추모공원
5. 시간 및 거리               
총 5시간 39분             
GPS거리 13.45㎞                           
. 운행일지 
제3차 둘레길 나들이다
당초 계획은 수철리까지인데 이러 저러한 이유로 추모공원에서 끊어 먹는다.
이러 저러한 이유란 첫째로 ‘뫼가람’ 집들이 때문이고 두 번째는 다른 약속이 있어 참석을
못 한 ‘강산애’가 우리랑 맞추기 위해서 지난주에 혼자서 이 코스를 했는데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추모공원에서 끝냈단다. 그래서 우리도 거기에 맞추느라...... 
세 번째는 ‘산돌이’ 동료가 찬조한 박스띠기 막걸리 때문이라고나 할까?
 
  
‘산돌이’ 동료가 주조장을 개업하여 막걸리 한 박스를 찬조했다
각자 배낭에 몇 개씩 넣어가기로....
  
그리고 몇 초롱은 배 속에 담아 가기로....
  
안주감도 좀 꺼내고...
  
1인당 두 잔씩
  
싸아~~~한 뱃속이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의중마을을 관통해 지나고....
  
마을 주변에는 참옻나무 재배를 많이들 하고 있다
  
참옻은 껍질 무늬가 저렇게 가로로 있고 개옻은 세로 무늬라고...
  
올해는 감이 풍년인지 집 앞 감나무도 안 따고 놔뒀다
  
시작 40분 만에 막걸리 타임
  
산행도 아닌 둘레길인데도 배낭을 가볍게 하려고 서로 먼저 꺼내려고 한다
  
마천석재 옆으로 흘러내리는 임천 계곡물.....
과연 수몰이 될까? 안 될까?
  
간식도 점심도 주막에서 사 먹기로 했는데 그래도 각자금 군입정 거리들이 나온다
  
“금방 마셨는데 또 줘???”
“이번부터는 반대로 돌아가 어서 마셔~!”
  
“그 대신 안주도 먹여주지...”
  
얄들이 사귀나.....
  
20분의 막걸리 타임을 마치고 출발
  
산길이 끝나고 용유담 아스팔트길로 내려간다.
  
용유담 설명
  
여기서부터 오늘 일정은 거의 아스팔트나 시멘트길이다
  
탱자나무는 커 봤자 담장용도로만 쓰이는 줄 알았는데....
 
  
탱자가 세 알 열려 있다
  
작년인가 재작년에 왔을 때는 이 길에 둘레꾼들이 득실댔는데.... 
오늘은 토요일인데도 너무 한가하다
  
아스팔트길이지만 더러 운치 있는 풍경도 만난다.
  
왜 내 신발은 물에 젖지를 않는거여~!!
마인들 자랑하는 ‘작은세개’..... 누가 장비점 주인 아니랄까봐....
  
감나무쉼터 주막에 도착
  
감태나문가 자작나문가.... 이따가 돼지고기 삶을 때 넣는다며 챙기고 있다
고기가 쫄깃거려 진다나???
  
여기서는 우리것은 꺼내지 말고 사서 먹기로.... 우선 2초롱을 시켜 공평하게 나누고....
  
건배하다 말고 갑자기 왠 산행회비를 걷어???
총무가 돈이 없었나보네....
두 초롱을 더 시켰는데.....
주인할머니가 외출하고 안 계셔서 안주하나도 못시켜 먹고 그냥 나물에 먹는다.
  
“내일 한 번 붙어??? ‘장발짱’님에게 연락해서 시간 뺄 수 있나 알아봐....”
.....................
13:46 티업 하나 뺄 수 있다네....
30분간의 막걸리 타임을 마치고 다시 출발
  
알딸딸하니 멀쩡한 논바닥도 멋져 보이네....
  
얼큰하니 발걸음이 만고강산이다
 
  
어른 참나무는 가을이 지나면서 잎이 모두 떨어져버리지만 어린 참나무는 눈을 보호하기 위
해 봄이 될 때 까지도 잎이 잘 떨어지지를 않는다.
  
머시매 꼭지들끼리만 쌍쌍이 가니 풍경이 삭막하네.
  
‘작은세개’는 뭘 하느라 꼬무락거리는지 간간히 기다려 같이 가야 한다
  
여기도 여름엔 레프팅하는 인파로 북적거리는데...
  
운서 쉼터 삼거리, 전에 공개바위 갔다가 이 쪽 능선으로 내려 온 기억이 난다
  
...................
  
운서 쉼터에서 또다시 막걸리 타임
18분간 노닥거리고 일어난다.
  
동강마을이 내려다보이는 구시락재를 지난다.
  
1억원이 들었다는 동강마을의 공중화장실
  
힘잃은 말벌은 화장실 벽에 맥없이 붙어있다
  
‘뫼가람’은 집들이 음식 준비하러 여기서 먼저 떠난다.
  
점심은 동강 식당에서 먹기로...
  
된장찌개 3인분에 김치찌개 2인분.... 
점심 반주로 막걸리는 배부르니 여기서는 소주로....
밑반찬 등등이 상상왜로 맛있다
쌈 야채도 푸짐하게 줘서 맛있게 먹었다
1인당 6천원과 소주 2병 도합 33,000원
  
점심시간 1시간을 마치고 다시 출발
  
점심 후 약 50분 만에 목적지인 추모공원에 도착
오늘은 너무 할랑하다~~
하지만 앞에서 말했다시피 ‘강산애’랑 보조를 맞춰야 하니까.....
  
다음에는 여기서부터 출발해야.....
  
총무인 ‘청풍’이가 택시를 부르고....
  
  
옥상의 에어컨 실외기가 이질적으로 눈에 거슬린다
  
10분도 안되어 택시가 도착한다
금계까지 미터기 관계없이 2만원만 달란다
미터기는 21,600원 나온다
  
금새 금계에 도착한다.
총시간 5시간 40분 중 2시간 10분이 먹고 마시는 시간.... 운행시간은 겨우 3시간 30분
‘뫼가람’에게 가기 전에 광속정에 잠시 들른다.
  
‘만복대’ 각시가 광속정 김치 냉장고에서 빈 통을 가져 오라해서 들른다.
  
‘상마’는 광속정이 처음 이라고....
  
“이거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요??  쉬울 것 같아요....”
음........
  
볼라벤이 광속정 현판도 떨어트렸다 빨리 손봐서 달아야 할텐데....
여원재에서 고남산 자락으로 들어서는 장교리에 있는 ‘뫼가람’의 새 아지트 ‘고뫼원’으로 ....
  
대지 200평에 건평이 14평인 ‘고뫼원’
고남산 자락의 ‘뫼가람’ 집이라서 ‘고뫼원’이라 했다고.... (아니면 말고...)
  
뭘 얼마나 장만하는지 집 밖에까지 구수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
  
장작 난로가 후끈후끈하다
  
  
거실에 같이 붙어있는 주방
  
침실.....
  
침실의 장롱
  
널찍한 거실
  
욕실......
  
뒷 창으로는 백두대간길인 고남산이 보인다.
  
집 구경은 대강 이정도로 해두고....
  
‘뫼가람’은 음식준비에 정신이 없다
  
병치는 목포에서 바로 공수해왔고.... 홍어는 사서 직접 삭혔다고.....
삼합이 제법이다
  
빽뮤직으로 분위기도 잡고....
  
안주야 분위기야 제대로 술발이 받는데.....
나와 ‘작은세개’는 전주에 약속이 있어 나와야 한다.
‘만복대’와 ‘상마’는 자고 내일 나오기로.....
저녁에 다른 회원들도 들어오기로 했다
 
  
앞 집 지붕사이로는 덕두봉과 바래봉이 눈에 들어온다.
집들이 한 번으로는 안 되고 한 2-3년간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해야 할 듯하다
나와 ‘작은세개’가 일어나자 ‘청풍’도 따라 나선다
다음......
12월 정기산행은 1박 2일로 해서 2차 3차에서 빼먹은 구간 보충하기로 한다.
“어이, 용순이 자네가 알아서 박 할 장소와 계획 잡아.... 
 야영하면 술 때문에 100% 차질 생긴다 하지만 내가 확실히 책임질게 1인당 소주 2병이
 상은 절대 안 되기로`!!!!!“





2013. 11. 30현재 조회수 : 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