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1 14:15
December's Diary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3,164  

나의 12월은 그렇게 가기 싫었다


2012. 12. 21(금)

친구 호영의 동생 호진이의 부음이 온다.
  
평소 지병을 오래 앓아 오긴 했지만.....
너무 빠르다....
호진이에게는 2012. 12. 21 지구가 멸망 하리라는 마야의 예언이 맞았나보다
  
나와는 그다지 친하지 않은 범율이를 만난다
  
호영이 직원들....
  
호영이와 지 각시
  
‘아직도 담배를 못 끊냐!!!’


2012. 12. 22(토)

  
오리지날 순전주식 매운 족발.... 1인분에 만원
명동사우나 골목 ‘마차집’ ☎ 063-288-5740  010-2839-7214
  
2차로 간 연지회관 ‘떡판’과 혁이 선배..... 근데 혁이 선배가 꼭 떡판 같네...

2012. 12. 24(월)

원래는 서북능에 박산행을 가기로 했었는데 취소하고 번개로 돌렸다
  
송천동 짱가네 막걸리집
  
2차는 스크란 골프장으로....
  
재홍이는 가고....
 
  
금수, 용순이, 철언이, 만곤이 넷이서 붙었다
  
“아~~~ 그거 맘대로 안되네...” 젤 고수라는 금수가 이날 죽 쒔다...
  
“행님~!! 라이가 잘못 되었는데???” 
금수는 전반 끝나고 가버리고....
후반은 내가 이어 받는다
이미 스물 대여섯 개 오버라 부담 없네
  
저러니 뽈이 잘 맞을 리가 있나?
  
철언이 삑사리에 좋아 죽네....
  
“아가씨, 심부름값 주께 소주 좀 더 사다줘”
  
이런 맛에 스크린 오나?
  
“행님 마지막 드라이샷 한 방 찍어 주소”
  
흐흐~ 그래도 철언이가 17개 오버로 1등이네
저게 골프 스코어 맞아?
  
스크린 이용료 보다 술값이 더 나왔네
  
밖으로 나오니 눈이 오고 있다 시간은 1시가 넘어 25일이 되어 있고....
  
집으로 오는 길.... 완전 화이트 크리스마스이다


2012. 12. 28(금)

전주 철재 세춘이가 신장 때문에 입원했단다
전화를 해보니 2~3일 이면 퇴원한다고 극구 오지 말란다
그래도 가봐야지
  
대학병원 본관 6층
  
매점에서 전복죽을 사들고.....
  
6층은 거의 빈 병실이 없다고...
  
저 넘버가 뭔지 궁금하네
나의 2012년 12월은 이렇게 저물어 갔다





2013. 11. 30현재 조회수 : 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