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3-23 21:25
김해는 남쪽이었다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3,306  
2015. 3. 14(토)
 
지난 6월에 30년만에 자리를 만들었었다
김해의 정훈이와 대전의 상근이...
전주에서는 금수와 나...
 
12월에는 대전에서 만났었고,
이번엔 김해에서 만나기로 한다
 
그런데 전주, 김해간 차편이 하루에 3대 밖에 없다.
차를 가지고 가면 한명은 술을 못먹고....
1박을 하자니 다음날이 광속단 시산제라서 안되겠고...
 
오전 10:50 표를 전전날 예매를 하려니까
정해진 좌석도 없을 뿐더러 당일에 표를 끊어야 한다고...
그것도 늦게 표를 사면 자칫 자리가 없어 차를 못 탈 수도 있다고...
표는 물러 준다나???
 
그러나저러나 갈 때는 그렇다고 해도 올때가 문제다
김해 전주간 막차가 18:30인데 자리가 없으면 어쩌지?
몇분 전에 나가서 기다려야 안전 빵일까?
 
 
 
우리는 편안히 자리를 잡았고 밖에는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서있다.
 
 
 
대진고속도로 산청휴게소에서 한번 쉰다
 
 
 
쩝.... 전주에서 안내데스크에 소요시간을 물어봤더니 3시간 40분은 잡아야한다더니...
3시간도 안 걸린다
 
 
 
시외버스터미널이 너무 깨끗하네...
대전에서 출발한 상근이에게 전화를 해보니 이미 도착해서 터미널 내 식당에서 밥을 시켰단다
우리가 늦어질줄 알았겠지... 3시간 40분쯤 걸린다 했으니...
 
막 나온 국밥을 두어 숟갈 떴다나???
 
"야, 우리 지금 가서 점저 먹어야는데 너 혼자 먹음 어떡해~!"
 
아깝지만 그대로 놓고 나온다
 
 
 
정훈이가 기다리라는 택시승강장.....
 
바로 예약해 놓은 식당으로 간다
 
복집이네...
 
 
 
우리는 샤브샤브를 먹었는데 먼 복인지는 모르겠네...
 
 
 
정훈이 다운 메뉴다
 
 
 
근데 우리는 적응이 안되네...
메인 메뉴만 잇고 반찬이 통~ 없다
 
근 갑따~~~ 해야지 머...
 
 
 
나중에 공기밥을 시키니 몇가지 준다
 
 
 
다음에는 돌아가면서 만나지 말고 아예 전주에서 만나기로 했다
먹을 거 많고 싸기도 싸고...
 
아직 차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 당구장으로....
 
 
 
상근이와 금수가 살고 나와 정훈이가 한 편....
상근이는 30에서 50으로 올렸다나?
 
차 시간 때문에 승부를 못 내고 나왔다
 
정훈이는 구포에서 출발하는 기차표를 끊은 상근이를 태우고 갔다
우리는 시외버스터미널까지 걸어서 7~8분 거리라고...
 
 
 
목련이 피고....
 
 
 
 
개나리와 벚꽃도 폈네....
 
 
 
차도 옆에는 동백꽃도....
 
김해는 남쪽이구나~~!!
 
 
 
아 어쩐지 깨끗하다 했지...
이제 새로 지었구만...
 
 
 
출발시간이 11분 남았다
 
 
 
여기서는 좌석이 지정되어 있었다
그것도 1, 2번으로 맨 앞자리로...
 
이번에 지정좌석과 비지정 좌석이 왜 정해지는 지를 확실히 알았다
 
전주 -> 김해가 좌석이 정해질수 없는 이유는 버스가 군산을 출발하여 익산 경유해 전주로 오기 때문...
하루에 한 두번 있는 코스에 전산처리는 타산이 안 맞을 거고...
 
김해 -> 전주는 종착지는 군산 이지만 김해에서 출발 하기 때문에 좌석을 지정 할 수 있고...
전주-익산-군산 이렇게 경유하는데... 전주에서 익산 군산 갈 사람들이 김해에서 출발해서 오는 차를 탈 리 없으니...
 
그러고 보니 전주에서 익산 경유해서 인천공항 가는 리무진이 좌석이 지정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인천에서 출발하여 익산 경유해 전주 오는 리무진은 좌석이 지정되어있다.
 
그저 그렇다는 야그~~~
 
 
 
출발 5분전에 버스가 들어 온다
 
버스를 타고 출발 하려는데 정훈이에게서 전화가 온다
차가 막혀 대전 가는 18:28 열차를놓쳤다고...
하지만 대전가는 기차는 많으니...
 
올때는 휴게소에 쉬지도 않는다
함양 휴게소에 잠시 들러...
 
"자,~ 화장실만 다녀오세요~~"
 
버스기사가 앉은 채로 마이크를 통해 외친다
 
아무도 일어서는 사람이 없다
그래봤자 모두 합해 꼴랑 7명 탔지만...
 
"그럼 그냥 갑니다~~"
 
2시간 30분 만에 도착한다
 
 
 
전주 시외버스터미널 부근...
예전엔 포차도 더러 있드만...
 
출출해져서 그냥 글어갈 수는 없고
중앙시장까지 슬슬 걸어가 본다
 
 
 
중앙시장 종로곱창집에서 돼지볶음을 시킨다
딱 각 일 병씩만 하기...
 
근데 그게 되나, 병반씩 했다
 
상근이에게 전화를 해보니 그 차는 못 탔어도 다음 차로 이제 집에 들어 갔단다
 
 
 
정훈이에게는 좀 미안하지만 복 샤브샤브 보다
이 싸구려 돼지뽂음이 안주로는 훨~~ 낫다
 
5월에는 지리산 부근 가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