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5. 13(수)
나는 86년생, 89년생 아들이 둘 있지만
아직 어버이날 선물을 받아 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카네이션 꽃은 물론이고 말로라도 '아버지 또는 아빠... 어쩌고 저쩌고....'
하는 말조차도 들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전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아쉬움이나 서운함이나 괘씸함??? 그런건 전혀 없었고 없을 것이다
(난 성향이 주는 게 좋지 받는 건 별로 거든...)
그런데 2020년 5월.....
처음 선물을 받아 본다
5월 8일 큰놈 여친에게서 전화를 받았는데
바쁘다고 그냥 끊었다
잠시 후 카톡으로 필요한 것 없으시냐고...
....
내 단골 겸 아지트인 '객주'로 선물을 부쳐 왔다
내가 '객주'를 잘 가는 것을 알고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서
주소를 알아 냈다나???
'밀크씨슬'? 나는 처음 들어본다
간에 좋다 이 말이지....
그냥 알약이네?
이걸로 안주 삼아 술 먹으면 간이 멀쩡한가
도대체 밀크씨슬이 뭔가 찾아 봤다
음...... 그렇군...
암튼 어버이날에 선물을 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