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5(수)
요즘은 술이나 얼큰해야 애들과 놀아주지 그렇지 않으면
소원하다
오늘은 얼큰하다
옥상으로 올라가 소맥 한 잔 더 해야지...

오랜만이지???

새우깡은 애들 것.... 소맥과 북어포는 내 것...

처음 5분간은 아무것도 안주고 나 혼자 만 먹으니 까르난도는 기가막히는 듯
쳐다본다

먹순이는 그냥 주면 주고 말면 말고....

'알았다 알았어... 주께...'
잠깐.... 새우깡 가지고 서열 테스트를 해 볼까?

두 녀석 가운데다가 새우깡 하나를 던져 줘 봤다

먹순이 차지다. 까르난도는 욕심을 내 보지도 않고 빼앗기네...

떨어졌던 자리만 몇 번 핥아 본다

입맛만 다시고.....

'왜 나는 안줘요?'
이런 상황이면 먹순이가 서열이 위인가?
나는 아직도 애들 서열을 잘 모르겠다

새가 한마리 푸드득~~ 날아가니 요녀석들 놀라서..... *